사진은 2024년에 개최된 의협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1일 대정부 투쟁의 시작을 알린다. 의협은 이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추계 결과에 반발하며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1월 31일 오후 5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강당에서 합리적 의대정원 정책을 촉구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준비 중이다.
의협은 대표자대회를 통해 이날 과학적 의사인력 추계 및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료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자는 의협 범대위를 비롯해 대의원회, 각시도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다.
현재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을 통해 적정한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 늦어도 설 연휴 전까지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40년 의사인력 부족 규모를 최소 5704명에서 최대 1만1136명으로 추계했다. 이후 보정심은 임상 의사 비율을 95%에서 96.01%로 조정해 최소 의사 부족분을 689명 줄였다.
그러나 의협은 오히려 입원과 외래의 실제 의사업무량(FTE)을 반영할 경우 2040년 기준 1만7967명의 의사가 과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13일 수급추계위 문제점과 대안 세미나에서 "추계위의 흠결이 명백함에도 개선이 없이 악결과를 만들어낸다면 의료계는 수긍할 수 없다. 정부가 그럼에도 (정책을) 강행하면 협회는 물리적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