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기업 메디웨일이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ASN Kidney Week 2026)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콩팥 기능 악화 위험을 각각 분석한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는 연세대학교 신장질환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3곳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망막 AI 분석 결과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콩팥 기능 악화와 어떤 연관성을 보이는지 살폈다.
첫 번째 연구는 만성콩팥병 환자 약 9600명을 대상으로 닥터눈 CVD의 위험군 분류와 5년 내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평가한 사건에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재관류술, 심혈관 사망이 포함됐다. 나이, 콩팥 기능, 당뇨, 고혈압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고려한 뒤에도 초고위험군의 발생 위험은 저위험군의 약 2.6배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는 만성콩팥병 환자 약 1만4200명을 대상으로 망막 AI 위험 점수와 향후 콩팥 기능 악화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콩팥 기능 악화는 사구체여과율이 절반 이상 감소하거나, 말기 콩팥병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투석·콩팥 이식이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나이, 성별, 기존 콩팥 기능, 소변 알부민 수치를 고려한 뒤에도 망막 AI 위험 점수가 높은 환자들의 콩팥 기능 악화 위험이 더 높았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두 연구가 망막 AI의 연구 범위를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에서 콩팥 기능 악화 위험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만성콩팥병 분야의 연구 근거를 축적하고, 의료진의 위험평가를 보조할 수 있는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웨일은 망막 AI 기반 만성콩팥병 위험평가 제품 ‘닥터눈 CKD’의 국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닥터눈 CKD는 2023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