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전무, 코바스 매스 스펙 솔루션 소개 “기술 복잡∙수작업 중심에 활용도 낮아…자동화로 일상적 검사로 만들 것”
한국로슈진단 조성호 전무. 사진=한국로슈진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로슈진단이 질량분석검사 솔루션이라는 마지막 조각을 통해 정밀의료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조성호 전무는 6일 서울 사무실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 전문 기자단 간담회에서 “로슈진단은 생화학, 면역, 분자진단을 넘어 질량분석까지 진단의 책임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질량분석 솔루션 ‘코바스 매스 스펙’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대부분의 검사실 프로세스가 자동화돼 있지만 유일하게 남은 미답의 영역은 질량분석이었다. 질량분석은 진단의학에서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기술이다. 대사체 분석 및 다양한 검체분석이 가능해 검사 가능 항목을 크게 늘려준다. 무엇보다 더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 전무는 “기존 면역 검사가 특정 모양의 열쇠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질량 분석은 그 열쇠의 정확한 무게와 성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며 “정밀의료가 대두되면서 비타민D, 면역억제제처럼 미세한 농도 조절이 필요한 항목에서 골드스탠다드 검사가 절실해지면서 질량분석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일반 환자는 면역, 생화학 분석법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의료진이 더 높은 정밀도의 진단을 필요로 한다”며 “예를 들어 선천성 부신 증식증이 의심되는 영아의 경우 기존 검사법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려울 경우가 있다. 질량분석은 이런 호르몬을 분자량 차이로 명확히 구분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질량분석은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계점도 있다. 우선 기술∙운영관리가 복잡해 고도의 숙련된 인력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또 수작업 중심이라 대량 검사 진행이 어렵다. 이에 일부 특정한 검사실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조 전무는 “질량분석은 별도의 공간과 전담인력, 독립적 워크플로우를 가진 하나의 섬처럼 운영돼 왔다”며 “로슈진단은 코바스 매스 스펙을 통해 이 떨어진 섬을 전체 진단 프로세스와 연결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생화학∙면역 검사, PCR 등도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검사실에서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표준검사가 됐다”며 “우리는 이런 혁신을 질량분석 영역에서도 다시 한번 실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 전무는 “질량분석검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질량분석검사기 ‘코바스 프로 i601 애널라이저’를 통해 질량분석검사는 검사실에서 수행하는 루틴한 검사가 될 것”이라며 “질량분석을 자동화해 검사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병원과 검사실이 질량분석검사를 일상적으로 활용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필요한 순간에 가장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최종 수혜자는 환자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기관에서 일정량의 검체를 모아 특정 요일에 검사하거나 외부기관에 의뢰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결과를 받기까지 길게는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했다. 자동화된 매스 스펙 솔루션을 통해 이를 당일 검사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