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7 16:04최종 업데이트 26.10.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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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코스닥 상장 본격화…공모자금 AI 기술·해외 진출·생산시설에 투자

전국 약국 90% 가입·상반기 흑자전환…11월 중순 코스닥 상장 목표

사진=바로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의약품 주문통합 솔루션으로 출발해 결제·반품·개국 지원·인공지능(AI) 의약품 식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가입 약국은 2만4787곳으로 전국 약국의 약 90%에 달한다. 월간 이용 약국(MAU)은 1만6357곳, 1일 평균 체류시간은 18분 35초다.

누적 통합주문연결액(TGMV)은 7조2000억원, 바로팜몰 누적 거래액(GMV)은 971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약 27조원 규모인 약국 의약품 공급시장에서 TGM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다.

바로팜은 현재 플랫폼·파트너십·브랜드 등 3대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바로팜몰의 분기 거래액이 4년 만에 72배 증가했다. 약사 대상 타깃 광고 매출도 2026년 3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십 사업의 핵심인 BMS(브랜드 매니지먼트 서비스)는 브랜드사 제품을 직접 매입해 마케팅·영업·물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BMS 분기 매출은 2024년 1분기 20억원에서 2026년 2분기 269억원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타이레놀·케토톱·니조랄 등 일반의약품(OTC) 브랜드에 이어 15곳 이상의 뷰티 브랜드사가 합류했으며, 약국 내 K-뷰티 전용 매대 'Pharmacy Beauty Zone'도 200곳을 넘어섰다.

자체 브랜드 사업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아워팜', 일반의약품 'CHD', 코스메슈티컬 '레비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매출은 2023년 41억원에서 2026년 292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업 확대에 힘입어 바로팜의 전체 매출액은 2021년 약 3억원에서 2025년 967억원으로 연평균 337% 성장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영업이익률 3.2%)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 1746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매출액 2812억원, 영업이익 30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로팜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TIPS) 과제로 개발 중인 수급예측·자동발주 엔진과 의약품 식별 AI를 고도화한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레비클'은 올해 4분기 미국 아마존 판매를 시작하고 일본 드럭스토어와 뷰티 편집숍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신공장과 전문의약품 생산라인을 구축해 자체 생산 역량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 중 AI 기술 투자에 70억원, 브랜드 해외 진출에 76억1000만원, 생산시설 구축에 140억원을 배정했다.

바로팜 김슬기 대표이사는 "바로팜은 하나의 약국 네트워크 위에서 플랫폼·파트너십·브랜드 사업이 서로를 키우며 성장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약국 플랫폼의 혁신을 넘어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팜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6400원~2만200원, 공모예정금액은 약 292억~36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10월 22~28일, 일반 청약은 11월 2~3일 진행하며 11월 중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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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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