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제3회 Humans In Space Youth(HIS Youth) 결선대회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1일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각당헌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달에서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 학생과 지도교사 약 1700명이 지원했으며, 참가자들은 달 생활을 전제로 한 건강과 생명과학 관련 아이디어를 미술 작품과 연구 보고서로 발표했다. 행사에는 보령 김정균 대표,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우주항공청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결선대회에서는 NASA 우주생물학 포트폴리오 소속 파티 카루이아(Fathi Karouia) 박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세계 최전선의 우주 생명과학 연구 흐름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 수상작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넘어 달로 전송된다. 보령은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사업(CLPS) 프로그램 일환인 IM-3 미션을 통해 수상작을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아 달 표면으로 보낼 계획이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달 착륙선이 이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에는 보령의 자료 외에도 국립과천과학관,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 자료가 포함된다. 세브란스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KAIST 등 기관에서 진행된 '달로 보내는 나의 소원 메시지' 포토월 이벤트 참여자들의 소원글도 담겼다. 또한 우주항공청(KASA) 홈페이지 공모 이벤트에 접수된 시민들의 메시지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저장매체에 포함된다.
중고등부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튜이티브 머신스 등 미국 주요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 탐방 혜택이 부여된다. 수상자들은 현지에서 우주의학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현장을 체험한다. 보령 관계자는 탐방 일정 중 달 타임캡슐 프로젝트 저장매체를 달 착륙선에 부착하는 기념식도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대덕중학교 1학년 노규민, 문재성, 윤서환 학생으로 구성된 팀 '페릴라루나리스'는 HIS Youth를 통해 다가올 우주 시대에서 우주 의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래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월 연세대에서 열린 집합교육 프로그램에서도 미래 인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김정균 대표와 이소연 박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우주 생명과학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보령 임직원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균 대표는 "HIS Youth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보령의 플랫폼에서 구현돼 우주 시대와 우주 의학을 선도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이 언젠가 직접 달에 도착해 오늘의 작품과 다시 만나고 제2·제3의 대한민국 우주인으로 성장하도록 보령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