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18 21:30최종 업데이트 20.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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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유전체 분석 기반 탈모 예측 기술 특허 취득

'헬로진' 등 탈모 관련 유전자 검사 및 연계 사업 확대 추진

탈모 예측 유전자 검사 결과 예시.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탈모 예측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탈모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과 연계한 모발 케어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탈모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조성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키트 및 이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유전체 상의 특정 염기서열 변이 즉, 단일 염기 다형성(SNP)을 분석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 다양한 모발 관련 증상의 발생 위험 등급을 판정하는 것이다.

테라젠바이오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함께 한국인 대상 실증 연구를 실시, SNP 조합 및 분석 알고리즘 등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국내 탈모 예측 검사는 주로 해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함에도 정확도가 낮아 시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한국인 대상 탈모 검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것이 테라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테라젠바이오는 향후 이번 특허 기술을 의료기관용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로진’과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스타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테라젠바이오 홍경원 연구개발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인 탈모에 영향력이 큰 유전자 추가 발굴과 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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