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31 09:50최종 업데이트 24.01.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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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사회장에 민복기 부회장 당선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 최우선"

15대 집행부 미래 주역 의대생, 전공의, 군의관, 공보의, 전임의 권익 최우선...건강한 대구시 만들기에도 앞장

(사진 왼쪽부터)대구광역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장 박문흠, 대구광역시의사회장 민복기 당선인,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흥수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7시 의사회관에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대표원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민복기 당선인은 전날 29일 제15대 대구광역시의사회장 후보자 등록결과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4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민복기 회장 당선인은 “회원소통과 회원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여회원과 젊은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의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전통을 계승하고 개혁과 변화에 앞장서서 시민봉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복기 당선인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대구광역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으로 방역을 맡아왔다. 그는 경신중, 대륜고, 경북의대 및 경북의대 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쳤다. 피부과 전문의로서는 처음으로 대구시의사회장에 당선됐다.

민 당선인이 이끄는 대구시의사회 15대 집행부는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민 당선인은 "그동안 간호법, 면허취소법 등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는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반조직 정비, 의대생, 병원,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확고히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500여 회원을 하나로 묶고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열린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 전공의, 군의관, 공보의, 전임의와 함께 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회원권익위원회는 대구광역시의사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제도적인 개선 등이 필요한 것은 대한의사협회 대관업무를 통해 회원의 고충을 덜어줄 방침이다. 회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해서도 의무보험법제 이사진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 당선인은 "대구광역시의사회 15대 집행부는 회원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사회를 목표로 회무를 진행하며, 회원의 권익 보호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점차 심해져 가는 의료 왜곡과 잘못된 의료 정책 입안에 대해 회원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의협과 공조해서 강력히 대처하겠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지지를 당부한다"고 당부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민복기 회장 당선인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의사회는 대구시민의 보건의료 향상과 '행복하고 건강한 대구시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민 당선인은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지역 의과대학 학생 봉사단은 앞으로도 국가 재난사태에 의료봉사를 지원하겠다. 해외의료봉사,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이주민 무료진료, 사랑의 연탄나누기, 적십자 든든도시락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의무지원 등 봉사 활동에 대한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시행을 위해 (사)대구광역시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발족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과 법안이 잘 추진되기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언론사 등 다양한 직역를 대표한 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공조해 강력히 대처하고 회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라며 "대구광역시의사회의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정확한 의료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및 SNS, 언론매체를 통한 대시민 홍보 활동에도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복기 회장 당선인은 1998년부터 군 장병 봉소염 조기 치료법, 옴 전염성질환 예방법, 행군 시 물집발생 예방법 등 다양한 군진의학 발전 연구, 군 장병 무료 문신 제거술과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나눔사업, 사랑의 지우개, 흉터, 혈관종 등 은둔 환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외 의료 봉사(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키르기스스탄·러시아·몽골 등)와 해외 의료인 나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는 대구광역시의사회 메르스 대책위 간사, 코로나19 대책본부장, 의료봉사단장, DGB금융 사회공헌재단 이사, 남광사회복지회 후원회 수석부회장,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상임위원, 대구사회공동모금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서 지역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 대표수상으로 2023년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국민포장,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행안부장관 표창, 대한피부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구시 유공시민표창 등이 있다.

그는 대구광역시의사회 수석 부회장, 부회장, 총무이사, 공보이사, 학술정책이사를 역임했고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장, 대선기획단장,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중앙이사, 총무위원회, 공보위원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왔다. 대구시 아태안티에이징코스 피부과위원장, 산업위원장과 경북의대 개교 100주년 준비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대한피부과의사회 법제위원회 위원장, 의무윤리위원회위원, 대외협력위원회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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