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진단 보조 AI 솔루션 ‘AVIEW NeuroCAD’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실증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응급 AI의 임상 유효성·경제성 평가와 향후 신의료기술평가 대응을 위한 근거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제품 성능 검증에만 있지 않다. 실제 응급 의료환경에서 AI가 판독 지연을 줄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 흐름을 개선하며, 병원 운영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경제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가 추진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실제 임상환경 기반 실사용평가가 진행된다.
AVIEW NeuroCAD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비급여 기반 실사용 단계를 거치며 활용량을 빠르게 늘려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누적 사용량은 5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에는 AVIEW NeuroCAD 도입 병원 가운데 월간 수백 건 단위로 솔루션을 활용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늘고 있다. 응급 AI가 일회성 시범 도입이나 초기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응급실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병원 운영 보조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사용 확대가 향후 사용량 기반 과금(PPU) 모델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증가했다.
코어라인 관계자는 “의료 AI 시장의 평가 기준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가 얼마나 많이 도입됐는가’가 아니라 ‘병원 안에서 얼마나 자주, 오래, 반복적으로 사용되는가’”라며 “코어라인소프트의 NeuroCAD 사례는 응급 AI가 기술 검증을 넘어 사용량 기반 수익화 모델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