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여러 기관과 연구사업에 흩어져 있던 국내 코호트·레지스트리 연구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가 마련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코호트와 레지스트리 연구자원의 정보를 통합한 ‘CODA Cohort Atlas’를 구축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코호트는 특정 위험요인이나 특성을 공유하는 집단을 장기간 추적하면서 임상정보와 인체자원 등을 수집해 질병 발생 요인을 연구하는 체계다. 레지스트리는 특정 질환이나 의료적 특성을 가진 환자군의 임상정보와 연구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축적하는 연구체계를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코호트와 레지스트리가 구축됐지만 연구마다 정보 구성과 관리 기준이 달라 필요한 자료의 소재와 보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등록된 19개 데이터베이스, 총 34만2401명분의 연구정보를 표준화해 CODA Cohort Atlas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각 코호트와 레지스트리의 연구설계와 대상자 특성, 참여자 규모는 물론 유전체·임상·영상정보, 검체, 질환·표현형 및 데이터 활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질환과 인구집단, 유전체 데이터 유형 등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고 코호트별 데이터 보유 여부도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연구 참여자의 개인 단위 데이터가 아니라 각 코호트와 레지스트리가 어떤 연구자료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준화된 연구자원 정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등록된 19개 데이터베이스를 시작으로 34개 코호트·레지스트리를 추가해 총 53개, 51만996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CODA 외부의 연구자원까지 포함하는 국가 코호트 아틀라스 구축을 추진한다.
현재는 코호트별 데이터 보유 현황을 중심으로 제공하지만 향후 개별 조사 항목을 직접 검색·비교할 수 있는 ‘변수 단위 검색’ 기능과 코호트 간 데이터 조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CODA Cohort Atlas를 통해 국내 코호트 연구자원의 정보를 표준화해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정보 간 연계·활용 기반을 강화해 국가 보건의료 연구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