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SCL기초의학상’ 제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의학한림원 사무처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기초의학 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새로운 학술상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SCL기초의학상’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기초의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년 1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상패는 의학한림원 원장이, 상금은 SCL 대표가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수상 자격은 기초의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교육 경력을 갖춘 연구자로, 의사(MD) 출신 여부나 학위 배경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의학한림원은 공모, 심사, 수상자 선정, 시상식 개최 등 운영 전반을 주관하고 SCL은 시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수상자 선정은 의학한림원 의학학술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제1회 수상 후보자 공모는 11일 의학한림원 홈페이지 공고와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안내를 통해 시작된다. 신청 접수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제1회 시상식은 2027년 1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상원 의학한림원 원장은 “기초의학은 의학 발전의 뿌리이지만 그 헌신에 비해 충분히 조명받지 못해 왔다”며 “SCL기초의학상이 묵묵히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기초의학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기초의학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은 “기초의학은 모든 의학 발전의 근간이자 미래 인류 건강을 책임질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상이 묵묵히 연구실을 지키며 헌신하는 기초의학자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대한민국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