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엔브렐, 중증 활동성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 급여 확대
두 종류 이상 NSAIDs·DMARDs 치료 효과 미흡하고 BASDAI 4 이상인 환자 대상
사진=한국화이자제약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이 중증 활동성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까지 건강보험 급여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엔브렐의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 급여가 9월 1일부터 적용됐다고 4일 밝혔다.
급여 대상은 두 종류 이상의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 또는 항류마티스제제(DMARDs)로 3개월 이상 치료했지만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다.
이 가운데 강직성 척추염 질병활동지수(BASDAI)가 4 이상이면서 C반응성단백질(CRP)이 정상 상한치 이상이고, 자기공명영상(MRI)에서 골수부종 등 객관적인 염증이 확인돼야 한다.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은 X-ray 검사에서 천장관절의 뚜렷한 구조적 손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천장관절과 척추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증성 요통과 말초관절염, 부착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 활성도와 통증 수준은 강직성 척추염과 유사하다.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EMBARK 연구에서 엔브렐 투여군의 12주차 ASAS40 달성률은 32%로 위약군 1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효과는 48주까지 유지됐으며,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104주까지 임상적 유효성이 이어졌다.
한국화이자제약 강민희 전무는 “비방사선 축성 척추관절염은 강직성 척추염과 유사한 통증과 질병 부담이 있지만 치료 접근성에는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급여 확대로 더 많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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