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의대증원 2000명 결정의 근거자료로 활용됐던 기존 연구들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의대증원 2000명을 결정할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보건사회연구원∙홍윤철 서울의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계위는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추계위 향후 운영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김태현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최종적으로는 2027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해야 겠지만, 일단 다음 회의에서는 그간의 주요 연구 결과들을 리뷰하고 정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떤 모델을 사용했고 각 연구의 장∙단점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며 “소위 말하는 3대 보고서가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논문이나 연구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에 의견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투표와 같은 방식보다는 최대한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운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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