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4 20:11최종 업데이트 25.07.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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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2분기 매출 682억…올리고 63.8% 차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2.8%↑, 당기순이익 420.7%↑…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스티팜이 24일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68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8%, 4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신약 CDMO 사업(올리고, 저분자 화합물) 내 상업화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약 CDM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높은 매출 볼륨으로 인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률은 18.8%로 계산됐다. 이는 올리고 사업 진출 이후 2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이다.

구체적으로 올리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3.0% 증가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지혈증 치료제 90억원, 혈액암 치료제 220억원, 척수성근위축증 61억원, 설비사용수수료 23억원 등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63.8%를 차지하는 규모다. 임상용 품목 출하 일정은 4분기에 집중돼 있어 상업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 기조는 3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3200억원이다.

저분자 화합물 매출은 67억원이다. 주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에서 4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6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mRNA 매출은 7억원으로, 이는 LNP 지질 중간체 공급, mRNA Catalog Product, Smart Cap CDMO 매출에 따른 결과다.

CRO 수주 개선 역시 2분기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경영 효율화와 비용 축소 결과 영업손실은 감소했다. 유럽/한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산업 수요는 개선되고 있으며, 연간 손익은 소폭 적자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측은 "8월 올리고 CDMO 파이프라인인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이 예정돼 있다"며 "연내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이 예정됐다. 임상단계의 파이프라인 중 희귀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3상 결과도 연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팜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대비 4분기에 올리고와 저분자 화합물 품목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25년 총 8건의 수주 협의가 완료됐으며, 추가적으로 17건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하반기 달러 환율에 따라 실적 전망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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