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7 02:43최종 업데이트 26.10.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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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테라퓨틱스, 뇌성마비 아동 손 재활 AI 프로그램 임상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아동 45명 분석…8주 가정 훈련 후 BBT 양손 유의한 차이·순응도 91.9%


잼잼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손 기능 재활 프로그램 '잼잼400(GemGem400)'을 활용한 뇌성마비 아동 대상 임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Disability and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진행한 무작위 대조시험(RCT)이다. 실시간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가정 기반 손 기능 재활 프로그램이 아동의 상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뇌성마비 아동 48명을 중재군과 대조군에 무작위 배정했고, 최종적으로 45명(18개월~7세 5개월)의 자료를 분석했다.
 
중재군은 8주간 주 3회, 회당 약 15분 동안 가정에서 잼잼400으로 손 기능 재활 훈련을 했다. 프로그램은 아동별 기능 수준에 따라 선정한 손과 손목 움직임을 반복 훈련하도록 구성됐다.
 
잼잼400은 잼잼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실시간 컴퓨터 비전 AI 기반 손 기능 재활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외부 센서 없이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아동의 손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하고, 목표 동작 수행 여부에 따라 게임 내 시각·청각 피드백을 즉시 제공한다. 아동의 운동 기능 수준에 따라 목표 동작의 인식 기준과 훈련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중재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주요 평가 지표인 Box and Block Test(BBT)에서 양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양손의 손바닥 집기력(palmar pinch strength)과 비우세손의 기능적 손 민첩성(Functional Dexterity Test), 손끝 집기력(tip pinch strength)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확인됐다. 중재군의 평균 프로그램 순응도는 91.9%였다.
 
보호자 설문에서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호자들은 아동의 손 사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재활 훈련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과 시간적·노력적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잼잼400을 활용한 반복적 손 기능 훈련이 뇌성마비 아동의 손 민첩성과 집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며 "또 높은 순응도와 보호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실시간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재활 훈련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잼잼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가정에서 진행된 재활 훈련에서도 손 기능 평가 지표의 유의한 개선과 높은 프로그램 순응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를 지속하며 아이들이 병원 재활치료와 함께 가정에서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디지털 재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에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과 잼잼테라퓨틱스가 참여했으며, 고은재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논문명은 'A novel real-time computer vision and artificial intelligence based hand function rehabilitation program for children with cerebral pals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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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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