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5 17:17최종 업데이트 25.10.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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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문의 시험 논란에 "수련 프로그램 성실히 이수해야"

25일 내부 공지 통해 2월 시험 선응시 가능 사실 알려…"충분한 역량 갖춘 전문의 되는 것 중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 전공의에게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 조건부 합격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에게 “주어진 수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학회는 지난 23일 24개 전문학회와 회의를 열고 하반기 복귀 전공의들에게도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합격제 방안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전문학회 중 절반이 '수련 부실'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25일 내부 공지를 통해 “졸국년차의 경우 일부 응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조건부 인정자로 분류되면 2026년도 2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레지던트 1년차는 상∙하반기 인턴을 통합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전문의, 전공의 시험 이후 수련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선발 일정이 지속되기 위해선 주어진 수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하는 게 필요하다”며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전문의가 되는 건 우리 스스로에게도 중요한 일이며, 수련이 불충분할 경우엔 전문의 시험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비대위는 회원 여러분이 불이익 없이 수련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인의 본분과 수련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는 회원 여러분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련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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