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03 16:37최종 업데이트 25.09.04 08:30

제보

AI 생명과학분야 한국-캐나다 기업 파트너십 모색 기회 열린다

24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서 '캐나다-한국 AI x 생명과학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주한캐나다대사관이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캐나다-한국 AI x 생명과학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생명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캐나다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9개 캐나다 기술 기업과 한국의 선도적인 기술업체, 연구소가 R&D 협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하는 캐나다 기술 기업은 ▲바이오박스(BioBox) ▲코폴리(Copoly) ▲도바 헬스 인텔리전스(Dova Health Intelligence) ▲아이프로젠 바이오텍(iProgen Biotech) ▲리페어 제노믹스(Re:Pair Genomics) ▲솜루 바이오사이언스(Somru Bioscience) ▲심바이오틱 AI(Symbiotic AI) ▲토트 바이오시뮬레이션(Thoth Biosimulations) ▲베리에이셔널 AI(Variational AI)이다.

바이오박스는 신약 초기 발견 과정에서 가설을 더 빠르게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바이오박스는 바이오테크 기업부터 JnJ, Tempus 등 제약사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와의 협업을 기대한다. 이를 통해 R&D 생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폴리는 AI 기반 조기 암 진단 스타트업이다. 코폴리의 온코세이지(OncoSage)는 혈액 검사만으로 1기에서 암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한다. 코폴리는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거점으로 삼았다.

도바 헬스 인텔리전스는 AI를 활용한 영상 분석 플랫폼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진단·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도바비전-UC(DovaVision-UC), 도바사운드(DovaSound) 등이 있다. 회사는 도바비전-UC와 도바사운드의 개선을 위해 국내 제약사 및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아이프로젠 바이오텍은 항체 치료제의 표적 전달과 세포 내 유입을 개선하는 독자적인 전달 기술을 개발한다. AI를 활용해 내부 데이터와 공개데이터를 통합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차세대 혈액·뇌장벽(BBB) 전달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리페어 제노믹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 개발 고객이 원하는 합성 프로모터를 하루 만에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에 수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되던 작업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한국 세포·유전자 치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솜루 바이오사이언스는 최첨단 생물 분석 플랫폼과 AI를 결합한 분석 플랫폼 '솜루'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인다. 이는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임상 단계 전반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회사는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 개발 기회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심바이오틱 AI는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제품 리바즈 AI(Revaz AI)는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제안해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회사는 한국 병원, 연구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솔루션의 개선과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 바이오시뮬레이션은 생성형 AI 등 기술을 활용해 소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기업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효능·안전성·개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분자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후기 단계의 실패를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 회사는 저분자 신약 발굴 및 개발에 특화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목표하고 있다.

베리에이셔널 AI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 발견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존 데이터 없이도 새로운 구조를 설계할 수 있으며, 60% 이상의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다. 회사는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신약 초기 발굴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캐나다대사관 측은 "캐나다와 한국 간의 혁신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데 전념한다"며 "이번 B2B 미팅은 한국과 캐나다의 잠재적 비즈니스와 R&D 파트너가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중점에 둔 관계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