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0.11 07:08최종 업데이트 23.10.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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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코리아, 자동 인슐린 주입 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출시

센서 포도당 측정값 기반 5분마다 기저 인슐린 용량 자동으로 조절하고 필요 시 교정 인슐린도 주입

 
메드트로닉의 자동 인슐린 주입 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사진=메드트로닉코리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자동 인슐린 주입 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MiniMed 780G System)’을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동된 연속혈당측정기가 측정한 센서 포도당을 기반으로 기저 인슐린, 교정 인슐린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새로워진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 기능을 기반으로 하루 최대 5분 간격으로 288번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 용량을 조절한다. 교정 인슐린에 대한 목표값이 120mg/dL로 설정되어 이보다 센서 포도당 값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교정 인슐린을 주입해 고혈당을 예방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볼루스 계산기 사용시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 계량이 완벽하지 않아도 목표한 범위 내 적정 혈당을 좀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의 목표값은 개인의 상태에 맞게 의료진과 상의하여 100, 110, 120mg/dL 중 선택할 수 있다. 연동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가디언 4 송신기’이다. 펌프 데이터는 ‘미니메드 모바일’ 앱으로 확인 가능하며 보호자도 ‘케어링크 커넥트’ 앱으로 사용자의 펌프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최신진료 TFT 팀장 김재현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췌도부전당뇨병 환자는 단순히 저혈당 및 고혈당 정보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인슐린 처치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목표 혈당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 췌장의 기능을 모방해 현재 혈당에 맞춰 인슐린 주입 속도를 조절하고 저혈당과 고혈당 위험을 예방해주는 미니메드 780G 시스템과 같은 자동 인슐린 주입 펌프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된다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당뇨병 환자들의 식사 관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감소시켜줄 인슐린 주입 알고리즘을 국내에 선보이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증의 췌도부전당뇨병 환자 등 인공췌장 솔루션이 꼭 요구되는 환자들이 자동 인슐린 주입 펌프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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