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20 11:39최종 업데이트 23.06.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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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수면 유지에 어려움 느낀다면 '우울증 중증도'와 관련 깊어

SLEEP2023 연례회의서 우울증 중증도 대한 수면 장애 간접 효과로 '수면의 질 하락'·'수면 유지 어려움' 인자 밝혀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수면의학회·수면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23)
미국수면학회(AASM)와 수면연구학회(SR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7차 미국수면학회(APSS) 연례 학술대회인 SLEEP 2023이 6월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기초 및 중개 수면 과학과 일주기 과학,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만성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발전 사항을 논의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수면건강과 슬립테크의 중요한 연구 내용을 발췌한다. 

근적외선 방출 웨어러블 기기, 수면 관련 증상 개선하고 수면의 질 높여
임신 말기 코르티솔 수치 높으면 생후 7개월 잠드는데 더 오래 걸려
③누워서 걱정하기 등 사람들이 가장 잘 안지키는 수면위생 3가지는
④"규칙적인 수면 일정 갖는 게 건강 핵심…사망위험 낮춘다"
⑤성인물 보는 청소년, '수면 시간' 조절로 막을 수 있을까
⑥불면증 성인 75% "취침 전 성관계, 수면에 도움"
⑦잠 못 드는 군인들…원격모니터링이 대안될까
⑧밤에 수면 유지에 어려움 느낀다면 '우울증 중증도'와 관련 깊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밤에 수면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일 수록 우울증에 걸릴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임상심리학 박사과정 학생인 캘리 김(Kelly Kim)은 6월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SLEEP 2023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SLEEP은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와 수면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가 공동 설립한 수면전문학회(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의 연례학술대회다.

연구진은 대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수면 장애와 우울증 중증도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연구진은 수면 장애와 우울증 중증도 사이의 관계가 수면 시간, 수면의 질, 수면 시작 잠복기 및 수면 유지의 어려움에 의해 매개되는 지 여부를 이해하기 위해 병렬 다중 중재자 모델을 사용해 통계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우울증 중증도에 대한 수면 장애 간접 효과는 수면의 질 하락, 수면 유지의 어려움인 것으로 밝혔다. 

즉 수면의 질과 수면 유지의 어려움이 우울증 중증도와 관련이 매우 깊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광범위한 수면장애와 우울증 문제에 대한 잠재적 치료 목표를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다. 

켈리 김은 "수면의 질과 수면 유지의 어려움은 수면의 다른 측면보다 우울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한 임상적으로 유용한 개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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