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02 07:56최종 업데이트 26.09.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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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전국 추진

2040세대 질환 인지율 낮아…9월 한 달간 지자체와 합동 홍보


질병관리청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1.-9.7.)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이 스스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대부터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은 각각 사망원인 2위, 4위, 7위, 8위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고혈압 진료비는 4.5조원, 당뇨병 진료비는 3.3조원으로 단일상병 기준 1, 2위를 기록했다.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성인의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0대 이후 유병률이 크게 증가해 60대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겪고 있다.

반면 젊은 연령층의 질환 인지율은 낮았다. 19세 이상 성인의 각 질환 인지율은 70% 이상이었으나 20대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비율은 22.1%에 그쳤다. 고혈압 유병자 5명 중 약 4명은 본인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치료율 역시 젊은 연령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20대의 치료율은 고혈압 20.0%, 당뇨병 32.6%, 고콜레스테롤혈증 8.5%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등 홍보자료를 누리집에 제공하고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9월 한 달간 지역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공공장소 중심으로 홍보부스와 건강캠페인을 운영하며 혈압·혈당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TV, 라디오,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예방관리수칙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령층의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이 낮은 만큼 20대부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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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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