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8 11:29최종 업데이트 25.10.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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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정갈등 여파 지속…"입원·외래 2023년 수준 못 미쳐"

[2025국감] 김영태 병원장 "지난해에 비해선 회복세…전공의 복귀율은 예상보다 많이 저조"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사진=국회방송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에도 서울대병원의 진료 실적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들어 2024년 대비 입원과 외래 환자 수는 회복세지만,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고 했다.
 
이어 “본원은 2024년 기준 110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운영이 중단된 병상의 단계적 재개를 추진하고, 운영 인력 확보를 통해 수술실을 전면 가동하는 등 경영 정상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복귀한 전공의를 포함한 9월 1일자 전공의 전체 현원 비율은 본원 레지던트 기준 80%, 분당서울대병원은 78%이며 인턴은 66%”라며 “본원 기준 2023년 9월 당시 95%, 인턴 99%에 육박하던 현원 비율과 비교하면 전공의 복귀율은 예상보다 많이 저조하다”고 했다.
 
이어 “복귀한 전공의들이 수련, 진료 현장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게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및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인턴 주치의 제도를 활용해 밀도 있는 수련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개월간 진행된 수련환경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진료과별 전공의 복귀 현황을 고려해 전공의, 전문의, 진료지원인력으로 구성된 새로운 진료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정착시켜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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