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호주 국가폐암검진프로그램(NLCSP) 검진 규모의 약 40%에 자사 AI 솔루션이 적용된 것으로 추산했다고 1일 밝혔다.
호주 정부는 2025년 7월 50~70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저선량 흉부 CT(LDCT)를 제공하는 NLCSP를 도입했다. 시행 첫해 약 10만 명이 참여했으며 230건 이상의 원발성 폐암이 확인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LungScreen Australia 등 현지 파트너를 통해 흉부 CT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내부 집계에 따르면 LungScreen을 통해 약 3만 건의 검진에 솔루션이 활용됐으며, 주요 영상센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동일 기간 실제 검사량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NLCSP 검진 규모의 약 40%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추정했다. 다만 국가 프로그램 참여자 수와 AI 분석 건수의 집계 기준이 달라 공식 시장점유율은 아니다.
회사는 현재 추가 대형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공공병원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의료기관은 기존 PACS 등 병원 영상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해 관련 기술·운영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의료기관 도입이 완료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잠재 적용 물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폐암검진은 최초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나 정기 재검진이 이어지는 구조다. 검진 규모가 커질수록 이전 영상 비교, 결절 변화 추적, 구조화된 판독 결과 관리가 반복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초기 현지 검진 기준에 맞춘 솔루션 적용과 시스템 연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검사와 데이터,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단계로 사업 성격을 전환했다.
독일은 올해 법정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LDCT 폐암검진을 시작했다. 프랑스는 IMPULSION을 통해 2만 명 규모의 파일럿을 진행 중이며, 이탈리아는 RISP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폐암 조기검진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17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9%까지 높아졌다.
회사는 오는 9월 12~15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한국, 호주, 유럽 각국의 폐암검진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