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12 11:31최종 업데이트 25.08.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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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시즌 5' 성료

장기 해부부터 세포 관찰, DNA 분석까지… 직접 보고 만지는 몰입형 교육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 키워


암젠코리아가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프로그램 '그로우 업, 바이오업(Grow up, Bio up) 시즌 5가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그로우 업, 바이오 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아동·청소년 및 가족 등 총 3369명이 참여했다. 매년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꾸준한 관심과 신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높은 교육적 몰입도와 현장 반응으로 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과학 수업 '내 몸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전문 실험 장비와 생물학적 시료를 직접 다뤄보며 생명과학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 뇌, 돼지 심장과 허파 등 동물의 장기를 해부하며 인체를 탐구하는 Body 시리즈를 비롯해 세포 및 염색체를 관찰하는 Cell 시리즈, DNA 전기영동, 제한효소 실험, PCR 수행 등 분자생물학 중심의 DNA 시리즈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실험들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이론으로만 배워 어렵게 느껴졌던 개념이 실험 도구를 사용해 직접 관찰해보니 훨씬 쉽게 이해가 됐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체험하니 과학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는 반응을 전했다.

또한 생명과학 분야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진로 특강에는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와 의학부 이호준 이사가 직접 연자로 나섰다.

신 대표는 '약사의 길을 넘어 제약업계 리더로, 나의 꿈을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약학 전공 후 다양한 직무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 대표가 되기까지 커리어 경험을 공유하며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 이사는 '데이터로 아픈 세상을 고친다: 제약사에서 만나는 디지털 시대의 의과학자' 주제 강연에서 의학과 과학 기술의 융합이 환자 중심의 신약 개발에 가져오는 변화와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연구소 밖 생명과학의 다양한 진로를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과학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바이오랩’도 운영됐다. 여름철을 맞아 자외선 카메라로 자외선의 종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체험이 진행됐으며, 실생활과 밀접한 과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나아가 진로 탐색과 미래 역량 개발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진로 특강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커리어 경험을 직접 공유하며 이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과 성장 방향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과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미래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로우 업, 바이오 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은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아동·청소년들이 생명과학을 단지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며 스스로 탐구하는 경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과학의 본질에 다가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꾸준히 높은 관심과 수요가 이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을 즐기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암젠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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