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접근성에 대한 위험분담제 역할 제고
[칼럼]김봉석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항암 치료는 수술적 절제술을 필두로 방사선요법, 약물·호르몬요법, 표적치료제를 넘어 종양면역치료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진보를 이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암치료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PACE Survey 2015)에서는 국내 암환자 중 39%만이 치료과정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암 치료 보장성 확대 협력단(Korea Cancer Care Alliance, KCCA)은 2016년에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환자들이 치료와 관련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인식과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서 암환자들은 암 치료 중 가장 힘든 것이 경제적 이유라고 답변했다. 4기 암 환자의 평균 암 치료 비용은 연간 약 2877만원에 달하고, 이 중 약 71%인 2061만원은 비급여 항암제 비용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 대부분은 ‘비급여 항암제 비용’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