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사무직 공채 특혜 의혹, 외삼촌이 조카 면접 위원장?
[2018 국감] 최도자 의원, 서류 꼴찌였던 조카 합격시킨 정황…견제 장치 필요
대한적십자사 사무직 공채과정에서 경남지사 사무처장(기관장)이었던 외삼촌이 조카의 면접 심사위원장을 맡아 채용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조카가 2011년 적십자사의 서류전형을 꼴찌로 통과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1차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까지 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22일 대한적십자사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특별채용감사가 있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책임도 함께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1년 적십자사 공채에서 조카는 외삼촌의 근무처인 경남지사에 지원했다. 그의 외삼촌은 경남지사 사무처장이었다. 6명이 통과하는 서류심사에서 김씨는 6등 턱걸이로 합격했는데, 서류심사 통과자 중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김씨가 유일했다. 당시 외삼촌은 경남지사 면접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지사 총무팀장, 구호복지팀장, 회원홍보팀장과 외부인사 1명 등이 심사를 맡았다. 면접은 5명의 심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