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국민 정신건강 큰 변화 없는데…유독 30대 남성만 악화 추세
30대 남성, 배우자 없고, 교육·소득 수준 낮을수록 우울장애 유병률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우리나라 성인의 정신건강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30대 남성의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이면서 교육 및 소득 수준이 낮거나,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인 경우 우울장애일 가능성이 더 높아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만19세이상 성인의 정신건강 주요 지표의 10여년 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및 계획률 추이는 지난 10여년 간 큰 변화없이 여자에서 높았다. 우울장애 유병률의 경우 2020년 남성 4.4%, 여성은 6.2%였고, 자살생각률은 2021년 남성 3.4%, 여성 5.1%였다. 자살계획률도 2021년 남성 1.1%인 반면 여성은 1.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우울장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