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시장 수입제품 입지 축소
메디톡스·대웅 등 국산 생산 증가
보툴리눔 주사제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영역이 크게 커지고, 수입 시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공개한 보툴리눔 주사제 시장현황에 따르면, 보툴리눔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615억원으로, 2013년 대비 31.4%나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생산'과 '해외 수입'을 합한 규모로, 국내 생산액은 증가한 반면 해외 수입은 대폭 줄어든 모양새다. 국내 생산액은 2014년 766억원으로 2012년 599억원, 2013년 58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수출액 역시 2012년 156억원에서 2013년 226억원, 2014년 23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 주사제는 '메디톡신'·'이노톡스'(업체 메디톡스), '보툴렉스(업체 휴젤)', '나보타(업체 대웅제약)' 등 3개사의 4개 브랜드가 있으며, 3개사는 모두 수출하고 있다. 반면, 수입 시장 규모는 대폭 줄었다. 2012년 175억원 이르던 실적이 2013년 110억원, 2014년 86억원으로 매년 역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