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검토…불시에 소방 특별점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중소병원 등 다중건축시설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자동 소화설비 기준을 강화한다. 건축물의 화재안전 시설 기준을 개선하고 소유자·관리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한다. 소방특별 점검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은 29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습 대책을 발표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은 26일 오전 7시 32분 경남소방본부에 신고가 접수됐고 당일 10시 26분에 진화가 이뤄졌다. 이 사건으로 사망 39명 등 총 19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는 2~3월 중 민관 합동으로 29만개 건축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 등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방화구획이 훼손됐거나 방화문이 개방되는 등 건축법령 위반 건축물을 단속한다. 또한 화재안전 훈련을 내실화하고 매뉴얼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 각 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2018.01.29
병협, “의협, 의료전달체계 권고문 합의 먼저 깨..병협에 폭탄 돌리지 말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의 합의를 깬 주체는 병협이 아니라 대한의사협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이 이달 12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소위원회에서 입원실·수술실을 둔 외과계 의원을 이차의료기관으로 분류하기로 합의했지만, 갑자기 18일 협의체 본회의에서 이를 깼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개 발언을 아낀 병협은 의협에 대해 권고문 합의 불발을 병협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며 상당히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협의체 구성원인 병협 정영호 정책위원장은 29일 "의협이 협의체 본회의에서 일차의료기관에 단기입원을 허용하는 예외조항을 인정해달라고 했고 병협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라며 "이후 의협은 예외조항이 아니라 일차의료기관에서 입원실·수술실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합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과 내과의사회는 의료취약지의 100병상 이하 병원에 한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허용한다고 제안했다"라며 "이 제안은 2018.01.29
수련환경 가장 열악한 병원은 '어디'…근무시간 길고 담당 환자수 많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북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일부 병원 전공의들은 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을 2달 앞뒀던 지난해 10월에도 주당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법에는 36시간 연속근무 금지 규정이 있지만 분당제생병원(52.6시간), 경북대병원(49.5시간), 건국대충주병원(44.4시간) 등의 전공의들은 36시간이 넘는 연속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공의들은 수련 환경 기준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병원이 전공의를 근로자로 인식하는 것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수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대·분당제생·세브란스병원 등 주당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전공의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한 병원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평균 주당 근무시 2018.01.29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 38명으로 늘어…치료비는 건보·밀양시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6시 현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으로 사망자가 1명 늘어나는 등 총18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상 환자 중 1명이 추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자택귀가자 중 1명이 추가 진료를 통해 경상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됐다. 부상자는 중상 9명, 경상 137명, 퇴원 5명 등 151명이다. 이들은 인근 29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피해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추후 국민건강보험법 제58조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세종병원, 보험사 등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환자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비용은 밀양시에서 지급보증을 실시한다. 밀양시는 추후 세종병원과 보험사에 해당 진료비를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례비는 밀양시에서 부담한다. 밀양시는 피해가족 대상으로 공무원 1대1 전담인력을 지정해 장례식을 개별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공사는 공가주택 37호(매입임 2018.01.28
당직근무시 전공의 1명당 환자 수 42명…환자안전 '빨간불'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가 당직 근무를 설 때 담당하는 환자수는 전공의 1인당 41.8명으로 나타났다. 당직 근무 시 담당 환자 수가 300명이 넘는다고 응답한 전공의도 있었다. 전공의들은 주당 80시간 이내 근무 법제화를 앞둔 시기에도 주당 85시간 이상을 근무했다. 전공의 절반이 언어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고 응답해 인권 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당직 시 1인당 환자수 41.8명, 300명 넘는 병원도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동아일보는 전국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한 병원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800여명의 전공의가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각 문항의 순위를 수련중인 전공의 수를 고려한 병원별 규모로 나눴다. ▲100명 이내 전공의 수련병원 ▲100~200명 전공의 수련 병원 ▲200명 이상 전공의 수련 병원 ▲ 단일 병원 500명 이상 전공의 수련 병원 등 총4개 그룹별 2018.01.28
WHO 병원 화재사고 매뉴얼, 대피통로 미리 파악·병원 구조 소방대원에 공유
병원, 재난사고 발생때 핵심 역할…화재 사고 예방에 중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병원 안전 매뉴얼은 평소 화재 예방 점검 방법과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안을 상세하게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이 화재 안전사고와 관련한 취약점을 갖고 있다면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파악하고 이를 상시 점검하도록 했다. 소방점검은 연례 행사로 이뤄지고 화재발생 매뉴얼은 주로 사후관리에 치중하는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이었다. 매뉴얼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통로를 미리 확보하고 대피를 위한 지도를 구비하도록 했다. 대피통로는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불연성(不燃性) 물질로 만들도록 했다. 병원 내 위험물이나 구조 설계는 소방대원에 미리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 내부에는 화재안전팀을 두고 스프링클러나 소화기·소화전 작동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WHO는 각종 재난이 일어나면 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병원이 재난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2018.01.28
“환자 구하다 숨져…세종병원 의사 故민현식씨를 애도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환자를 구하다가 숨진 의사인 고(故) 민현식 씨에 대한 의료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의료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민 씨는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도중 화재가 나자 환자들을 대피시키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민 씨는 1959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60세다.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왔다. 민씨는 세종병원 소속이 아니며 밀양 행복한 병원 정형외과 과장이다. 지방 병원에서 응급실 당직 일손이 달리는 관계로 세종병원 응급실 당직의를 맡아주다가 이번 참사를 겪게 됐다. 의료계는 그에 대한 애도 물결을 보내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환자를 구출하다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민씨를 애도한다”라며 “의사는 직업적으로 환자를 먼저 돕는 것이 몸에 배있다 보니, 각종 사고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26일 오전 7시 32분 병원 1층 응급실 2018.01.28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망 37명·부상 151명
[메디게이트뉴스] 보건복지부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27일 오전 6시 현재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18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 37명, 중상 9명, 경상 138명, 퇴원 4명 등이다. 부상자 151명은 모두 인근 의료기관 28개소로 이송된 상태다. 병원 인근의 요양병원 입원환자 93명은 전원 대피를 완료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 대응체계를 총괄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통해 업무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밀양 현장에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을 설치했다. 26일에는 복지부 차관 주재로 행안부·국토교통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장 수습상황,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오후 1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연다. 2018.01.27
의협 비대위, 28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 잠정 연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대위는 "올바른 의료제도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준비해왔으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의 전국민적 슬픔에 함께 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했다. 이날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의사 1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1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1.26
복지부·행안부 중심 세종병원 수습지원체계 강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26일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체계적 수습을 위해 두 부처를 중심으로 중앙 차원의 수습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다수의 부상자는 1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복지부는 부상자 관리와 유가족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현재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오후 6시 이후로 복지부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범정부 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범정부 통합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화재현장에 파견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을 통해 사상자 및 유가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18.01.26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