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기술 법정책적 방향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법제연구원은 OECD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독일 연방교육연구부(Federal Ministry of Education and Research) 청사에서 '첨단치료를 위한 유전자기술의 거버넌스, 정책 그리고 사회'를 주제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및 회원국의 정책담당자와 연구자 등 전문가 90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과 관련한 규제와 법률 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화학과 김진수 교수의 '연구와 의료에 있어서의 유전자 교정 시나리오'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 이어 ▲국제적 맥락에 있어서 거버넌스 접근 ▲과학기술 영역에서 규제과학의 발전 ▲거버넌스, 대중 그리고 시민사회 ▲기술투자, 혁신기술에 대한 접근, 공공의료의 쟁점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 및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글로벌법제 2017.07.04
분당차, NGS 정밀의료검사실 개소
차의대 분당 차병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자패널검사 기관으로 승인 받고, 지난 3일 'NGS 정밀의료검사실’ 개소식을 가졌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는 다량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한번에 처리·분석하는 기법으로, 주로 개인별 암 유전체 정보에 근거한 맞춤형 항암제 선택으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분당 차병원 김동익 병원장은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통해 축적한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2017.07.04
"아시아인을 위한 암 모델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얼마 전 열렸던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 워크숍, 그리고 국립암센터 정밀의료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발표하는 모습으로 인상에 남는 이가 있었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항암 반응 예측 플랫폼과 면역치료법에 대한 강연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인간 유전체 분야에서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유전체의학연구소장 찰스 리(Charles Lee, Ph.D., FACMG) 교수였다. 그는 인간유전체가 0.1%만 다르고 모두 동일할 거라고 가정하던 2004년에 인간유전체는 '단위반복변이(CNV: Copy Number Variation)'로 인해 4~5%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힌 장본인이다. 그는 올해 3월부터는 인간유전체 분야의 유엔(UN)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인간유전체기구(HUGO: Human Genome Organization)' 의장을 맡아 사무국을 이화여자대학교로 이전해왔고, 이 2017.07.04
유방암 항암치료 여부 PET-CT로 선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 준·안성귀 교수팀은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 유전자 검사 시행에 앞서 PET-CT 검사로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67명의 온코타입 Dx 점수를 PET-CT 검사로 측정한 포도당 섭취계수와 비교했는데, 그 결과 포도당 섭취계수가 높으면 온코타입 Dx 점수도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온코타입 Dx 점수가 25점 이하면 대부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데 포도당 섭취계수가 4미만인 115명 중 114명(99.1%)이 25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분석에서도 포도당 섭취계수가 4이상인 것은 온코타입 Dx 점수가 26점 이상으로 나오게 하는 위험 인자로 확인됐다. 유방암 중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이고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가 음성인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유방암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데, 이를 판별하는데 사용되는 유전자 검사가 '온코 2017.07.03
유방암·난소암 대규모 전향적 연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98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방암·난소암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BRCA1 변이 보인자 6036명과 BRCA2 변이 보인자 3820명을 대상으로 다국가에서 실시했다. 연구 결과, 수명을 80세로 가정했을 때 평생 동안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변이 보인자가 72%, BRCA2 변이 보인자는 69%로 나타났다. 난소암의 경우 이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였는데, BRCA1 변이 보인자는 44%, BRCA2 변이 보인자는 17%의 난소암 발생 확률을 보였다. 암 발생률 BRCA1 보인자 그룹 BRCA2 보인자 그룹 유방암 발생률 72% 69% 난소암 발생률 44% 17% [표 1] BRCA 유전자 변이 보인자가 80세까지 생존 시 유방암·난소암 발생률(출처: 대림성모병원 제공) 또한, 한쪽에 유방암 발병 후 20년 내 반대편에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변이 보인자가 4 2017.07.03
스마트폰 앱 우울증 조기 선별 효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팀이 자살 예방에 필수적인 '우울증 조기 선별'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한글판 역학연구센터의 우울증 척도(CES-D)와 자살행동 척도(SBQ-R)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앱 설치 및 설문에 응한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관련 척도 점수와 성별, 연령,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 이들을 우울증 척도(CES-D)로 분석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25.7%가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7.6%)이 남성(20.9%)에 비해 좀 더 높은 비율을 보였고, 50대 이상에서는 41.9%, 30-40대에서는 41.9%, 20대 이하에서는 24.1%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척도에서 우울증으로 선별된 경우 자살행동척도에서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판별될 확률이 8.9배 높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살 고위험군이 1.4배 많았다. 또한, 2 2017.07.03
액체생검으로 유방암 진단한다
유방암을 유전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액체생검(liquid biopsy, 혈액 속 DNA의 유전체 분석)으로 진단 및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영국 캠브리지 암 연구소의 카를로스 칼다스(Carlos Caldas, MD) 교수가 지난 30일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한 강연을 통해서였다. 칼다스 교수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유방암을 유전적 요인에 따라 10가지 세부유형(subtypes)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유방암의 모니터링 및 치료 등 임상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유방암 액체생검의 장점으로 "조직 생검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종양을 제 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ctDNA(또는 cf DNA, cell-free circulating tumor DNA, 혈액 속에 떠다니는 암 DNA 조각)는 '혈액 속 바코드'와 같은 개념으로 이를 유방암 모니터링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7.03
의료 인공지능 활성화하려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에서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도입 및 활용되기 위해서는 효용에 대한 부분이 명확해지고 PACS처럼 해당 기술에 대한 수가적용(보험급여)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지난 29일 개최한 ‘DHP 헬스케어 스타트업 데이’에서 DHP 김치원 파트너(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 원장, 내과 전문의)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효용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주제 발표 중에 언급한 말이다. 그는 "의료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창출, 비용절감,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의료의 질 향상 측면에서 의료인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기 어렵다면 인공지능을 진료에 활용할 유인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치원 파트너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역시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 가져올 수 있는 효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2017.07.01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기획]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자기업(VC), 정부 출연기관, ICT 융합의료에 활발한 연구중심병원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1편)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협업' -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대표 김태순 사장 (2편)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 (3편) 유전자 기반으로 패러다임 바뀐다 - EDGC 이민섭 CTO및 신상철 CEO (4편)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 –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 (5편)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 헬스케어 챗봇 김민열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언젠가부터 채팅하는 로봇을 의미하는 '챗봇(chatter robot)'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더니 이제는 헬스케어 챗봇까지 등장했다. 챗 2017.06.30
방사선 치료 저항성 공동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보령제약은 방사선 치료 저항성 바이오마커와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방사선 치료 민감제 후보물질의 공동 발굴 및 효능평가 임상연구,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예측하는 진단시스템과 방사선 치료 민감제 후보물질의 상용화 등에 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방사선 치료 저항성 바이오마커는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특정 유전자로, 방사선 치료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 민감제는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낮춰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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