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고 어쩌라고!!!"
[메디게이트뉴스 여한솔 칼럼니스트] 밤 10시 반쯤 119를 통해 환자 한 명이 카트에 끌려 들어왔다. 보호자 없이 혼자 사는 분인데, 집주인에 의해 신고됐다. 세 들어 사는 사람이 3~4일간 행적을 볼 수 없어 신고했고 방에 들어가 보니 환자는 만취 상태로 드러누워 있었다고 한다. 전혀 병력 청취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응급실에서 먼저 시행할 수 있는 검사는 모두 진행했다. 혹시나 해 찍은 머리 CT까지도 깨끗했다. 더 이상 응급실에서 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수액을 주며 깰 때까지 기다리자." 보통 2~3시간 정도 후에는 대부분 주취자는 술에서 깨기 때문에 보호자, 지인과 합세(?)하여 응급실에서 퇴실 조치한다. 환자와 동행 가능한 분들이 있기에 응급실에서 굳이 경찰을 부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조금 달랐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새벽 4시에 이 환자는 좀처럼 정신을 차리려고 하지 않았다. 보호자 지인 그 누구 하나 없었고, 환자는 이미 2019.02.20
팬젠,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개시
팬젠은 지난 달 말레이시아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던 EPO 바이오시밀러 '에리사'의 완제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팬젠은 이달 말레이시아 외 아세안 2개국의 판권을 보유하고있는 말레이시아 국영제약 CCMD로부터 민간시장 판매용 완제품의 첫 주문을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완제품을 수출한다. CCMD는 말레이시아 민간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올 해 중순 정부의료보험시장 입찰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팬젠이 자체 개발한 EPO 바이오시밀러인 '팬포틴'은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올해 판매 승인 후 2020년부터 필리핀, 태국, 베트남 및 주요 아세안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 국가(GCC)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 해 병행 등록을 신청한 터키 품목허가는 내년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팬젠의 잠정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39% 증가했으며 EPO바이오시밀러 완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더 큰 폭으로 2019.02.19
동아ST, '제3회 동아에스티 Open Innovation 연구과제' 공모
동아에스티는 산업과 학계의 개방형 협력 강화를 위해 '제3회 동아ST Open Innovation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는 학계의 창의적인 기초 연구 지원 및 동아에스티의 혁신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퇴행성 뇌질환(희귀질환 포함) ▲동아ST 제품 적응증 확장 및 제반 연구 2가지다. 국내 대학 및 병원의 교수 또는 연구원이면 지원 할 수 있다. 연구과제 공모접수는 3월 4~22일 진행된다. 동아에스티 홈페이지에서 연구계획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접수된 과제는 1, 2차 검토 후 최종 선정되고 최종으로 뽑힌 연구과제는 5월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연구과제는 동아에스티가 1년간(최대 1억원까지)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진행된 1~2회 동아에스티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127개의 과제가 접수됐다"며 "이 중 면 2019.02.19
낙태 반대 보건교사들, 낙태 '비(非)범죄화' 강력 규탄
낙태죄 폐지 반대 보건교사들이 18일 성명서를 통해 "낙태가 비(非)범죄화 되는 것을 강력 규탄하며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합헌 결정을 거듭 촉구했다. 보건교사들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판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 낙태죄 폐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정당도 있고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진행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도 때맞추어 발표됐다.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여성단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낙태죄가 가부장제 사회의 피지배계급에 대한 낙인이며 여성을 억압함으로써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시키고 여성을 주체적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태도이기에 강력반대한다고 했다. 낙태죄가 존속하는 한 진정한 자유를 영위할 수 없고 여성해방을 위해 거쳐야 할 필연적인 경로이며 여성 집단 전체에게 부과된 족쇄이기에 강력히 폐지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보건교사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여성이 낙태를 원하는 대로 마음껏 2019.02.19
루트로닉 조직병리실험실 연구 논문, 英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쾌거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자사의 조직병리실험실에서 연구한 '피코플러스(PICOPLUS)' 관련 조직병리연구 논문이 영국의 SCI급 국제학술지 '의학레이저학회지(Lasers in Medical Science)'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논문은 미국 보스턴대학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정혜진 피부과 교수, 조성빈 피부과 전문의, 제임스 차일즈(James Childs) 루트로닉 글로벌센터 의과학수석연구원과 이희철 루트로닉 제3연구소 소장 등이 공동 진행한 다수의 조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논문명은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532nm, 1064nm 두 가지 파장과 MLA(Micro Lens Array) 핸드피스를 사용한 레이저 유도 인체 피부조직 반응 분석 (Pattern analysis of 532- and 1064-nm micro lens array-type, picosecond-domain laser-induced t 2019.02.18
서울대병원,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 위한 현지 의료 교육 수행
서울대병원은 지난 12~16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의료 교육을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지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1년차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평가 및 보고회, 2년차 사업방안 논의 등과 함께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20명이 참여하는 현지 공동 수술, 공동 컨퍼런스 및 강의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직접 수술보다는 현지 의료진이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활동했다. 또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또한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 및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월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의사 2019.02.18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Kalbe Farma'와 골이식재 공급 계약 체결
시지바이오는 현지 의료기기 사업을 맡고 있는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 업계 1위 헬스케어 회사 'Kalbe Farma'와 골이식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0억 원 이상이며, 계약 품목은 본그로스와 본제너로 뼈의 치유에 있어서 필수적인 무기물과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15일 자카르타에서 진행한 공식 행사에서는 Kalbe의 Dr. Michael Bujung Nugroho 그룹 총회장과 대웅제약 양웅열 지사장이 참여했으며 업무 협약과 골이식재 공급계약을 진행하면서 인니 시장에서의 5개년 계획과 전략에 동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의 성공적인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있는 제품들을 추가로 론칭시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수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또한 대웅과 협의하여 단순한 판매업체가 아닌 2019.02.18
정신질환자 인권 보호하려다 의료인 안전은 어디에…강제 입원 완화 철회해야
미국, 의료인에 정신질환자 자살·타살사고 예방 책임과 강제 입원 허용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재학 중인 타티아나 타라소프라는 여대생이 교내에서 피살됐다. 범인은 같은 학교 같은 기숙사에 사는 대학원생인 프로젠짓 포다로 타티아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당하자 13인치에 이르는 칼로 타티아나를 8번에 걸쳐 찔렀다. 당시 포다는 범행 전 교내 정신과 의사인 래리 무어를 찾아가 타티아나를 죽이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 타티아나 부모는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교가 제대로 주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책임을 물었다. 6년간의 소송 끝에 캘리포니아 연방대법원은 정신보건서비스 의료인은 앞으로 발생할 의도적 피해자를 보호 의무를 갖는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주(일명 블루스테이트 지역)에서는 정신보건 서비스 의료인이 자살 및 타살사고 예방 책임을 지도록 했다. 동시에 공화당 지지주(일명 레드스테이트 지역) 2019.02.18
과로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잃고 나서 그리워 말고 있을 때 잘하자
#35화. 故 윤한덕 센터장의 과로사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석해균 선장의 총상을 치료한 이국종 교수가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그의 중증 외상 분야에서의 영웅적인 활약과 더불어 그의 건강 상태, 일상 생활 또한 화제였다. 그는 1년에 집에 겨우 4번 가고, 병원의 간이 침대에서 상시 대기 상태로 쪽잠을 청한다고 했다. 오른쪽 어깨와 왼쪽 무릎은 부러졌으며 왼쪽 눈은 거의 실명 상태라고 했다. 그런 어렵고 고된 그의 헌신적인 삶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19년 설 연휴, 모든 국민이 긴 연휴에 맞춰 가족을 만나고 여행을 가던 연휴 마지막 날에 국립중앙의료원의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자신의 의자에서 과로 끝에 숨을 거뒀다. 그가 사망하자 그의 장례식장에는 많은 고위 정치인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그를 국가유공자로 추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는 보통 매주 일요일 저녁 7시에야 겨우 집에 들어가 한 달에 고작 몇 번 자신의 자녀 2019.02.16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신학기 맞이 특별 기획전 진행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의 어린이용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 키즈'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와의 양치전쟁을 끝내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3월3일까지 G마켓에서, 3월4일부터 17일까지 11번가를 통해 진행된다. 필립스는 어린이용 음파칫솔 '소닉케어 키즈(HX6311/07)'를 약 4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블루투스 기능이 더해진 '소닉케어 키즈(HX6321/03)'는 약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키즈용 칫솔모 2입' 1팩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키즈용 칫솔모 2입'을 3팩 구매 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찰흙 '플레이도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3월31일까지 필립스는 '소닉케어 키즈' 칫솔 본체 구매 후 상품평을 남긴 고객에게 밀로앤개비 유아 핸드타월을 100% 전원 증정한다. 우수상품평을 올린 6명에게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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