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3.20 13:29최종 업데이트 19.03.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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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유틸렉스, '위탁개발' 협력계약 체결

양사간 협력으로 신약 개발 속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왼쪽)와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오른쪽)가 계약체결 후 계약서를 들고있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틸렉스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대 15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위탁개발(CDO)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유틸렉스는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인 권병세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회사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부터 T세포 치료제, CAR-T세포치료제까지 면역항암제의 전분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후보물질과 기술들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DO사업은 위탁개발서비스를 뜻하는 것으로 통상 고객사가 개발 중인 의약품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를 개발하고, 이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과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물질 생산 등을 포함한다. CDO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CDO사업은 CMO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우리회사의 CDO기술을 통해 유틸렉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는 "당사의 우수한 항체파이프라인들을 빠른 속도로 임상에 진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CDO 계약 체결로 비임상 연구속도가 기존에 단독으로 진행하던 것보다 훨씬 가속화될 것이며 국내기술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의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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