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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 최고조 이를 것"

    화이자·베링거·다케다·세엘진 등 연초부터 투자 소식

    기사입력시간 18.01.10 06:00 | 최종 업데이트 18.01.10 06: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8년 새해를 맞아 다케다와 화이자, 세엘진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나 상장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투자 소식을 알린 곳은 베링거로,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BIVF)에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000억 원)를 추가로 투여했다고 새해 첫 소식을 전했다. 펀드 총액은 2억 5000만 유로로 2배 이상 늘었다.

    BIVF는 시드머니나 시리즈 A 펀딩 등 초기 투자와 함께 5~7년간 프로젝트를 개발해 분사하거나 학계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링거는 추가된 펀드를 이용해 재생의료, 감염질환, 면역항암제,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유망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신약 개발 바이오텍 Arvinas와 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8850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rvinas은 PROTAC(단백질 분해 타깃 키메라)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해 11월 제넨텍으로부터 7000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다케다, 줄기세포치료제 및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눈독

    이어 다케다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벨기에 바이오 회사 TiGenix 인수 의사를 밝혔다.

    TiGenix는 크론병 환자의 항문 주위 치루 치료제 Cx601, 심각한 패혈증 치료제 Cx611,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AlloCSC-01 등 3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Cx601는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아 올해 상반기 중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다케다는 주식 종가에 82%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1.78유로로 의결권을 가진 주식 100% 매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5억 2000만 유로(한화 약 6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다케다는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기업인 Denali Therapeutics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3개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enali는 혈뇌장벽과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6개 임상 및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다.

    각 후보물질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유발하거나 증가시키는, 유전적으로 검증된 표적이나 경로를 다루고 있으며, 뇌에서 치료 노출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바이오마커로 약물의 조기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적합한 환자 및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다케다는 현금 선급금 및 지분 매입으로 Denali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를 지급하고, 개발 및 상용 마일스톤으로 향후 9000만 달러(한화 약 960억 원)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세엘진, 사노피가 포기한 신약 개발에 도전

    세엘진은 현지시각으로 8일 골수섬유증 치료제 페드라티닙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Impact Biomedicines을 70억 달러(한화 약 7조 4700억 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페드라티닙은 JAK2 억제제로 3상 임상인 JAKARTA-1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페드라티닙을 투여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1차, 2차 평가변수 개선을 보였다. 2상 임상인 JAKARTA-2에서는 자카비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과거 사노피가 개발했으나 2013년 잠재적인 베르니케뇌병변 케이스 발생으로 임상을 중단하고 개발을 완전히 포기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임상 보류를 삭제했고, 세엘진은 JAKARTA-1 및 JAKARTA-2에서 보고된 위험 혜택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올해 중반 골수 섬유증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날 노보 노디스크는 희귀 혈액질환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TTP) 치료제 카플라시주맙을 개발하고 있는 벨기에 제약사 Ablynx에 26억 유로(한화 약 3조 32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 의사를 발표했으나 거절당했다.

    노보 노디스크가 제안한 조건은 주당 28.00유로로 Ablynx의 3개월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VWAP)에 66%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Ablynx는 염증, 혈액질환, 호흡기질환 치료제,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45개 이상 신약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중 첫 제품으로 카플라시주맙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blynx는 "이사회에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노보 노디스크의 제안은 카플라시주맙과 Ablynx의 파이프라인, 플랫폼, 기술, 사람, 노하우를 근본적으로 저평가해 회사 및 주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커앤맥킨지 "2018년 헬스케어섹터 최고조 이를 것"

    브렉시트(Brexit), 미국의 대통령 선거 및 세제개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2017년 냉각됐던 헬스케어 분야 투자 붐이 올해 풀리면서 이러한 소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로펌인 미국의 베이커앤맥킨지(Baker McKenzie)는 최근 2018 헬스케어 거래 전망 자료를 발표, 미국의 새로운 법인세율이 명확해지고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2018년 글로벌 헬스케어 M&A 규모는 2017년 2770억 달러에서 50% 증가한 4180억 달러(한화 약 446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글로벌 헬스케어 M&A 및 IPO 가치 규모 연도별 추산

    지난해 제약 부문에서의 거래가 많이 감소했음에도 제약사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면서 면역 종양학, 심혈관 질환, 당뇨병과 같은 게임 체인징 분야에서 작은 규모의 인수합병과 라이선스 거래 등을 해왔다. 리포트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2018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그룹 Ben McLaughlin 회장은 "특허 만료와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많은 대형 제약사들이 차세대 블록버스터 약물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는 제약사들이 허가 검토 중인 제품이 많은 작은 바이오텍 스타트업을 좇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2018년 글로벌 인수합병의 절반 이상인 2500억 달러 규모 거래가 북미지역에서 진행되고 다음으로 유럽 1048억 달러, 아시아태평양지역 551억 달러,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41억 달러, 라틴 아메리카 37억 달러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장(IPO) 규모도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포트는 "지난해 6월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의약품 R&D 회사 WuXi Biologics가 5억 8000만 달러 규모로 데뷔하면서 2017년 헬스케어 섹터의 IOP 총 가치는 157억 달러로 증가했다"면서 "2018년에는 IPO가 223억 달러 규모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8년 거래 활동이 최고치에 이르면서 2019년부터는 헬스케어 섹터의 M&A나 IPO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리포트는 "금리가 상승하고 글로벌 무역 및 투자 증가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조정됨에 따라 헬스케어 M&A는 2019년 4140억 달러, 2020년에는 3680억 달러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면서 "헬스케어 섹터의 IPO도 2019년 214억 달러, 2020년 177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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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