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1.11 14:44최종 업데이트 19.1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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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화순국제백신포럼서 임상결과 2건 발표

간세포암종 항암면역치료제 Vax-NK/HCC 및 HAIC 병합치료 결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박셀바이오는 8일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제 두 건의 대한 발표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대 배우균 교수가 발표한 '간암환자에서 간동맥항암치료와 자연살해세포 병합치료'는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제인 Vax-NK/HCC의 임상1상과 관련한 주제를 다뤘다.

항암 선천면역의 중추를 담당하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Vax-NK 항암면역치료제는 기존 표준 치료법(소라페닙)의 낮은 효과와 안전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간동맥 내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hepatic artery infusion chemotherapy, HAIC와 Vax-NK 항암면역치료제의 병합치료를 통해 82% 질병 조절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중앙생존기간 연장이 30개월 이상이어서 4개월 미만의 기존 치료법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치료효과를 보임을 밝혔다.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Vax-NK/HCC는 현재 객관적 유형성 탐색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박셀바이오 기술고문인 공주대 김상기 교수는 '박스루킨-15를 이용한 반려동물 암치료: 사람 치료 적용을 위한 징검다리'를 주제로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Vaxluekin-15)와 그 원천기술인 면역증강을 가능케하는 사이토카인 Interluekin-15(IL-15)의 사람 치료 전용 등을 위한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항암 면역에 관여하는 여러 면역세포의 분화, 증식,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이토카인인 IL-15를 활용한 반려견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의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완료한 암환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7%의 우수한 질병조절률 및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보여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라는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치료제에 대해 시판을 위한 품목 허가 신청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 정광준 부사장은 "이번 발표가 '선천면역부터 적응면역까지'라는 박셀바이오의 의학적 콘셉트와 그 결과를 세계적인 석학 앞에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면역치료법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이외에도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종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항암제로 손꼽히는 CAR-T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성 평가심사를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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