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1.22 13:12최종 업데이트 19.01.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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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호주 Cartherics와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 나서

CAR-T,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항암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왼쪽부터 툴젠의김종문 대표, Cartherics의 Alan Trounson이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툴젠 제공)

툴젠이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세포치료제 기업 Cartherics Pty Ltd와 항암 세포치료제 기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연구는 Cartheics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학 및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교정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암세포 제거) 기능이 강화된 세포치료제(CAR-T 등)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건강한 사람의 면역시스템은 기억능력을 가진 T 세포가 암세포를 포함한 감염된 세포 또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탐색하고 파괴한다.

이러한 기능이 약해져 있는 암환자로부터 면역 기능을 보완하거나 보충하여 암세포를 찾고 파괴하도록(Seek and destroy) 하는 면역항암 요법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CAR-T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라고 하는 치료유전자를 환자의 T 세포에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CAR는 암이 가지고 있는 특정 물질을 인식하고 T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Cartherics는 환자 혈액 유래 T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s) 유래 T세포를 이용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툴젠은 최근 DGK 유전자 녹아웃을 통한 CAR-T 기능성 향상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DGK를 비롯하여 CAR-T의 암세포 제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교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Cartherics의 Alan Trounson CEO는 "이번 공동연구는 좋은 항암 표적 유전자, 줄기세포 및 CAR-T 기술, 혁신적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암세포를 좀더 잘 찾아가고 파괴하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강력한 CAR-T 치료제 개발이라는 Cartherics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툴젠 김종문 대표는 "Cartherics와의 공동연구는 유전자교정 기술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 범위를 보여주는 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세포치료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를 확대하여 유전자교정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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