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07 07:59최종 업데이트 21.1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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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찬성 전공의들에 의협 쓴소리…“장기적 안목 필요한 문제”

현실도 중요하지만 대형병원 확장성‧값싼 대체인력 문제 연관…의사 업무 사라질 수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진료지원인력(PA) 문제와 관련해 최근 전공의들 사이에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눈앞의 현상에만 집중하다 보면 큰 그림을 놓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대의원총회에서 향후 PA 업무범위 설정에 있어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토의안건을 상정해 논의를 진행했다. 

여한솔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PA 등 무면허의료행위 근절이었던 만큼 논의 과정에서 강경한 주장이 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다수 전공의들은 지방 등 전공의 인력이 부족한 병원에선 PA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PA 업무범위 조정에 있어 최근 전공의들 주장대로 어느정도 유연성을 열어주게 되면 나중에 오히려 전공의들의 자리가 없어지고 의사의 역할을 PA 인력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론 당장의 현실도 중요하다. 그러나 PA 문제는 대형병원 확장성과 경영의 논리상에서 단지 싼 인력으로 의료인을 대체하고자 하는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현실의 문제만으로 치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추후 논의 방향에 대해서도 "현재 산하 단체와 각 과별 의견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이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야 되는 부분이 남아 있다"며 "의견 조율 이후 의협이 어디까지 업무범위를 용인하고 거부할지는 내부적으로 추가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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