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후보자, '배우자 주식' 의혹으로 경찰 고발 당해…청문회 난항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 주식'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정 후보자가 의사 출신으로 극심한 의정갈등 상황에서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배우자 주식' 의혹 등으로 인해 향후 청문회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일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정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 이유에 대해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과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 때 배우자는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을 사들였다. 당시 배우자가 보유한 코로나 관련 종목은 2022년 알려진 것보다 더 있었으나 최근 대통령실에 낸 자료에 일부를 빠뜨리거나 실제 수령액보다 적게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 후보자는 당초 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인사 검증 진행 과정에서 배우자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2025.07.02
권덕철 복지부 전 장관, 1일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합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권덕철 전 장관이 1일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영입됐다. 권덕철 전 장관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행시 31회 출신이다. 그는 복지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에 이어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보건정책국 보건의료정책과장, 보육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에 복지부 차관을 거쳐 제54대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메르스 유행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았고 2020년 12월 장관 취임 이후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힘썼다. 세종 규제그룹 및 헬스케어팀의 고문으로 합류하는 권덕철 전 장관은 의료법, 건강보험법, 제약산업육성법, 의료기기산업법,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첨단재생바이오법, 의료해외진출법, 신의료기술평가,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2025.07.02
복지위 여당 간사된 이수진 의원 "전공의 수련 변화로 PA 업무 과도…PA 지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1일 "전공의 수련 변화에 따라 진료지원인력(PA)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전공의 뿐만 아니라 PA에 대한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에게 "의료체계가 하루 빨리 회복돼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1년 6개월 동안 고통 속에서 정말 힘들어 하고 있다"며 "오늘 추경안에서 볼 수 있듯이 전공의 등 복귀가 여전히 원활치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루 빨리 (전공의들이) 복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국회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 현장에서 한 사람의 의사 인력으로 그동안 역할을 했던 전공의가 이젠 술기 훈련 중심으로 역할을 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PA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의료 인력 체계 2025.07.01
외상센터 교수 폭행사건 단순 폭행죄 적용...결국 응급의료법 위반 적용 못 받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 폭행 사건이 결국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인정 받지 못하고 약식명령 처분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수원지방법원은 검찰이 가해자에게 응급의료법이 아닌 단순폭행으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를 한 사건에 대해 지난 6월 20일 그대로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형사재판에서 공판절차 없이 약식절차에 따라 벌금형 등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앞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A교수는 지난 1월 부부싸움 중 배우자가 휘두른 식칼에 팔을 다친 환자의 응급 수술을 마친 뒤 대기실에 있던 보호자인 가해자 B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B씨에게 병원에서 퇴거 조치를 당했으나, 이후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결국 A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A교수는 폭행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응급의료법 위반이며 선처 의사 없음'을 명확히 했음에 2025.07.01
의정갈등 마찰 '당사자들' 모두 교체됐다…사태해결 급물살 타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의정갈등 해결 실무를 담당할 2차관 지명이 마무리되면서 장기화된 의정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견해가 공감대를 얻고 있다. 장·차관 지명과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합리적 '협상파'로 분류되는 한성존 위원장으로 교체됨에 따라 정부여당과 당사자인 의대생, 전공의간 대화가 속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의정갈등 내내 갈등을 빚어왔던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등 당사자들이 모두 교체된 셈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6월 30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살피고 이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최정섭 회장은 지난 6월 28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정기평의원회에서 "최근 대전협 집행부가 교체됨에 따라 전공의 복귀 문제가 정부와 협상에 따라 전향 2025.07.01
의료정책학교 최안나 교장, 강릉의료원장 취임…"기피과·지역의료 문제, 현장에서 살펴볼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료정책학교 최안나 교장이 강릉의료원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7월 4일부터다. 최 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난임센터장을 역임하고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전 회장 집행부에서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임 전 회장 탄핵 이후 제43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의료정책학교를 설립해 의료정책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 전공의 등 젊은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매진해 왔다. 최안나 교장은 30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정책학교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잘 잡은 상태다. 학교는 학교대로 잘 운영될 예정"이라며 "강원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의료취약지다. 특히 이번 의정사태가 기피과, 지역의료 문제로 인해 야기됐기 때문에 실제 의료취약지에 가서 문제 해결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의료원에서 할 수 있는 2025.06.30
조원준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9.4의정합의, 의료계 내부 분란으로 정치적 영향력 발휘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이 30일 의료계와 문재인 정부가 합의한 '9.4 의정합의'에 대해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앞서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했고 이에 당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9.4 의정합의를 통해 '정부는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다시 일방적으로 의대증원 정책이 추진되면서 의료계에선 정부가 의정합의를 어겼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의협 김택우 회장도 지난 4월 국회토론회에서 "정부는 9.4의정합의를 깨고 의료현안협의체 등에서 사전 협의 없이 형식적 의결로 의대증원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관련해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30일 오후 '9.2 노정합의의 현재적 의미와 과제' 국회토론회에서 "9월 4일에 의정합의가 있었고 1년 뒤 9월 2일에 노정합의가 이뤄졌다. 이 둘을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9 2025.06.30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민주당에 '의정갈등 해소 특위' 구성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의사 출신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되자 의료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 후보자 지명을 통해 의정갈등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며,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특위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이 대통령은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의사 출신인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지내며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하며 ‘국민 영웅’으로 불렸다.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하면 정진엽 전 장관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이 탄생한다. 하지만 의료계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의대 정원 증원을 필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갈등 사태가 1년 2025.06.30
의대협, 학생 기존 입장 조정해 대통령실 전달…"실무적 논의 이어가기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30일 "학생들의 기존 입장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존 의대협 8대 요구사안 중 일부를 제외 혹은 병합해 실무 협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대협은 타 유관 단체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면서도 학생협회로서 언제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또한 학생들의 경우 학사 등의 문제들이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의대협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복지부 제2차관이 임명됐다. 정은경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대협 역시 같은 목적 하에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의 기존 입장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추후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 2025.06.30
전 정부 의료개혁 잘못, 새 정부에 사과 요구 정당?…의료계 내 '갑론을박' 치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의료대란을 야기시킨 윤석열 정부가 물러난 뒤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의료계가 '이재명 정부에게 의료대란 사과를 요청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정부의 잘못을 새로운 정부에게 사과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제기다. 그동안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펼친 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사태해결 진전이 있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계속 정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면 오히려 사태 해결을 지연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지난주 25일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의에선 '대정부 사과 요구' 관련 논의 이후 의결을 통해 협회 입장을 명확히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사퇴에도 의협이 "정부가 의료계에 사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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