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07 19:57최종 업데이트 25.05.0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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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을지의대 본4 전원, 수업불참으로 입장 변경…"돌아오니 준비된 것 하나 없어"

본4 학생 31인 전원 자퇴원서 수합, 의대생 피해 발생할 경우 자퇴원서 제출할 것

을지의대 본과 4학년 31인 전원 공동 성명서 내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복귀했던 의대생들이 속속 수업 거부 투쟁에 다시 동참하고 있다. 이번엔 한층 더 나아가 40개 의과대학 대표들과 함께 자퇴 결의에 나서는 분위기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대학 측이 제적을 예고했던 을지의대 본과 4학년(19학번) 학생 전원이 수업 복귀 이후 수업 거부로 입장을 선회했다. 

을지의대 본4 31인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40개 단위 의대와 연대해 정부의 행태에 대항한다. 본교 포함 4개 단위 학교는 5월 7일을 기한으로 제적 위협을 받았다. 본래 7일 8시경 4개 단위의 일치된 의견으로 복귀할 것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그러나 학교와 병원에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하니 막상 준비돼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복귀라는 판단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이에 우리는 승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4 학생들은 "을지의대 본과 4학년 전원 31일은 각 개인의 자유의사로 자퇴원서를 수합했다. 40개 대학 그 어느 학우의 비가역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합된 자퇴원서를 실제로 제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40개 단위와 연대해 정부의 폭거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의대생들이 제적 위기에 몰리자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이 자퇴를 결의하며 배수진을 치면서, 의대생들 사이에서 투쟁을 이어가자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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