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3.17 14:00최종 업데이트 20.03.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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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종교 집회, 행사, 회식 등 자제해달라"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시민들에게 호소문 발표...대규모 확산 불씨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17일 대구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라며 종교 집회, 행사, 회식 등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신 줄로 안다. 다행히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초반에 비해 사태가 다소 진정돼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소모임 및 집회 등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남아있다. 이번 대구·경북의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신천지라는 종교 집회에 의해 시작된 점을 상기해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종교 집회나 행사 및 회식 등을 자제 하는 것이 너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정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집회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 사태 극복에 있어 지금까지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아무쪼록 이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내과 개원의로 휴가를 내거나 출퇴근 시간에 대구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휴가 내고 코로나19 격리병원에 근무하는 대구시의사회장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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