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26 06:37최종 업데이트 18.01.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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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보건의료제도 변화 필요성 있다"

복지부, 1만 1098명 대상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2017년 처음으로 실시한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인 총 1만 10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병의원 이용 접근성, 건강보험 및 의료비 지원, 의료인력 및 시설 등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57.4%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연령별로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계층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63.6%)와 40대(60.9%)로 나타났다. 
 
[그래프 1] 해당 항목에 대해 ‘대체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에 응답한 사람의 비율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의료비 부담 경감, 보장성 확대 등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찬성이 28.1%, 보통이 28.%로 조사돼 응답자의 56.9%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추가 부담 의향이 확실한 경우는 30대(31.9%)와 40대(28.8%)에서 좀 더 높게 나왔고,  60세 이상(25.7%)이 가장 낮았다.

또한, 외래 진료를 받은 응답자의 83.2%는 외래서비스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 %)
문 항 그렇지
않았다
보통
이다
그랬다
담당 의사는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대했습니까? 0.9 10.1 89.1
*담당 의사와 대화를 충분히 하였습니까? 2.0 16.9 81.1
*담당 의사가 검사나 치료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까? 1.1 18.9 80.0
*담당 의사는 질문, 걱정 등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었습니까? 1.2 20.4 78.4
*담당 의사는 귀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진료를 하였습니까? 1.1 15.7 83.3
귀하는 담당 의사의 진료나 치료 결과에 만족하셨습니까? 0.9 11.7 87.4
[표 1] 외래진료에 대한 의사 서비스 경험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외래 진료의 경우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까워서(40.7%)’, 그리고 ‘늘 이용하던 곳이어서(29.0%)’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다음은 ‘치료효과가 좋아서(23.8%)’, ‘주변 권유(20.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가까워서 늘 이용 하던 곳이어서 치료효과가 좋아서 주변 권유 친절
해서
비용이
적정해서
기타
(무응답 포함)
전 체 40.7 29.0 23.8 20.4 14.7 3.2 1.3
동 부 41.7 25.1 25.3 20.3 15.6 3.5 1.0
읍․면부 37.1 43.1 18.7 20.9 11.5 2.3 2.1
[표 2]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외래서비스, 중복응답)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만성질환으로 지난 1년 동안 외래 또는 입원진료를 받은 경험은 23.0%로 나타났으며, 주요 질병은 고혈압 13.7%, 당뇨병 6.1%, 관절병증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위: %)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절병증 고지혈증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전체 23.0 13.7 6.1 4.8 3.6 0.9 0.7
동부 21.0 12.1 5.5 4.5 3.4 0.8 0.6
읍․면부 30.4 19.6 8.2 5.9 4.5 1.1 0.9
[표 3] 만성질환 병원진료 경험률(중복응답)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또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의료비용 부담 때문에 10명 중 한 명이 진료나 치료를 포기(12.1%)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2] 비용부담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포기 경험률(%)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본인 또는 다른 환자의 질병명 등 사적 정보가 예기치 않게 공개되는 경우 등을 고려했을 때 사생활이 잘 보호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74.2%로 나타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단위: %)
문 항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그렇다
이용하신 의료기관은 청결하였습니까? 0.5 8.8 90.8
의료진 이외에 행정 부서(접수, 수납)의 서비스는 만족하셨습니까? 1.2 25.3 73.5
의료기관 이용 시, 사생활이 잘 보호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0.9 24.9 74.2
[표 4]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 경험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의료서비스의 안전 부분에 있어서는 외래진료 시 ‘약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7.7%,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가 7.0%로 나타났다.

                                                                                                                      (단위: %)
문 항 있다 없다 모르겠다
외래진료 시, 약과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7.7 90.7 1.6
의료기관 외래이용 시, 감염 불안감을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7.0 90.6 2.3
의료기관(외래)에서 비상구, 소화기 등 안전시설을 쉽게 보았습니까? 50.1 23.2 26.8
입원 시, 본인 또는 다른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셨습니까? 3.9 93.9 2.2
[표 5] 의료서비스의 안전에 대한 응답자 답변 (출처: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복지부는 향후에는 건강검진, 재활치료, 중증질환 등의 관심영역이나 노인, 아동 등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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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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