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필리핀 조중연 지사장(왼쪽)과 'Metro Drug' 부사장인 FREDDIE MADREGALLEJO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필리핀의 의료기기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대웅제약 필리핀법인을 통해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Metro Drug사, PH Medico사와 각각 뼈와 상처의 재생의료기기,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규모는 약 100억원 이상이다. 회사측은 필리핀 전역의 국공립 병원과 사립병원에 신규 판매망을 확보하고 국산의료기기의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약을 체결한 Metro Drug과 PH Medico사는 필리핀 전국의 모든 병원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특성화 사업부가 조직돼 있어 현지영업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각 국가별 인허가, 현지 글로벌 마케팅 조직구성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 내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원을 투자해왔다"며 "기존까지는 국내에서 내실을 다져왔다면 이번 필리핀 계약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연구와 수출국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비중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