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의사 10명 중 7명 이상은 제약회사의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이 실제 처방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온라인 콘텐츠 가운데서는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 등 이미지형 콘텐츠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한 제약회사로는 외자사 가운데 화이자, 국내사 가운데 한미약품이 1위로 꼽혔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는 2026년 6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17일간 전국 주요 도시의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6년 의사들의 AI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조사 중 상급종합병원 종사자 234명, 종합병원 종사자 566명 등 종합병원급 의사 회원 800명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온라인 프로모션 76.4% "처방 증가에 영향"…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이미지형'
제약회사의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이 처방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전체의 76.4%였다. 상급종합병원 의사는 75.2%, 종합병원 의사는 76.9%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가 90.3%로 가장 높았으며, 피부과가 90.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비인후과 80.7%, 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 80.0%, 내과 78.7%, 마취통증의학과 77.8%로 집계됐다.
의료진은 온라인 콘텐츠 중에서도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형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급 의료진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콘텐츠 형식은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 등 이미지형 콘텐츠였다. 이미지형 콘텐츠의 선호도는 37.0%로 가장 높았다.
브로셔와 아티클 등 텍스트형 콘텐츠는 22.8%, 1분 내외 숏폼 등 짧은 영상형 콘텐츠는 19.4%로 뒤를 이었다. 강의와 인터뷰 등 긴 영상형 콘텐츠는 15.9%였으며, AI 챗봇과 질의응답형 등 대화형 콘텐츠는 4.5%로 가장 낮았다.
그래픽=메디게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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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한미약품 온라인 마케팅 1위…다양한 채널 활용·빠른 정보 제공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한 기업을 평가할 때는 다양한 채널 활용과 빠른 정보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의 연계 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외자사 중에서는 화이자가 34.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GSK 29.3%, 릴리 23.8%, 노보노디스크 21.9%, 아스트라제네카·MSD 19.9%, 사노피 18.0%, 노바티스 15.5% 순이었다.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전년 대비 각각 7.2%포인트와 4.8%포인트 상승했다.
외자사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높게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활용이었다. 여러 채널을 잘 활용한다는 응답이 42.5%로 가장 높았다.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는 응답은 29.2%, 오프라인 활동과 온라인 정보 제공이 자연스럽게 연계된다는 응답은 25.3%, 콘텐츠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다는 응답은 20.2%였다.
온라인 채널에서 자주 노출돼 회사나 브랜드의 존재감이 높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16.1%였다. AI 챗봇 등 새로운 형식이나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응답은 4.8%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