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15 13:07최종 업데이트 17.12.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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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암 정복 등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

대통령 순방 계기…암 치료 공동연구·관련 산업 발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보건의료 분야 등 7가지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청와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12~15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순방을 계기로 중국 북경을 방문해 양국 대통령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ational Health and Family Planning Commission)와 ‘한-중 보건의료협력 MOU’를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 보편적 의료보장(UHC), 헬스케어시스템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전통의학, 환자 안전, 정신건강, 건강한 노년(healthy ageing)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화했다. 

특히 글로벌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한중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를 협력 분야에 명시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MOU 체결식 하루 전날인 13일에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리빈 주임(장관)을 만나 양국간 ‘암 정복’을 위한 협력 강화, 감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제약·의료기기 공동연구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암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은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정복’을 위한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 진행할 것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 또 내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메디칼코리아(Medical Korea) 2018’ 한중협력 특별세션에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를 공식 초청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암 관리 정책경험과 우수한 암 치료기술이 중국의 풍부한 임상사례나 보건산업 발전 잠재력이 결합하게 된다”라며 “향후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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