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7.31 14:44최종 업데이트 15.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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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와 흡연에 따라 당뇨병 위험 달라져

탄수화물 소화를 유도하는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 낮아져

흡연자는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아도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



탄수화물 분해 효소로 알려진 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가 많을수록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흡연자는 침샘 아밀라아제의 유전자가 많아도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윤재문 교수, 남유선 전임의, 최윤정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당뇨병의학(Diabetic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검진센터(본원 ․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257명을 대상으로 아밀라아제의 유전자 복제수와 당뇨병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았다.
 
대상자들은 아밀라아제 유전자를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9개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밀라아제 유전자가 1개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확률이 8% 감소했다.
 
특히, 이러한 아밀라아제 유전자 수와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은 비흡연자에게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유선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라고 밝히고, "타고난 유전자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으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재문 교수는 “이번 연구처럼 개인 유전자와 환경적 특성을 결합해 질병을 예방 ․ 치료 하는 ‘맞춤의학’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당뇨 #흡연 #아밀라아제 #메디게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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