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08 07:55최종 업데이트 21.08.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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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파업도 불사하겠다" 전공의협의회장 후보자들, 전공의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

주예찬 후보 "전공의 노조 조직, 잘못된 의료정책 지적" vs 여한솔 후보 "다양한 전공의와 소통, 제대로된 수련에 주력"

대한전공의협의회-메디게이트뉴스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당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메디게이트뉴스가 8월 7일 오후 1시 30분 공동으로 주최한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호 1번 주예찬 후보(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와 기호 2번 여한솔 후보(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가 격돌했다. 대전협 회장 선거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1만2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회장 당선인은 13일 오후 7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강력 파업도 불사하겠다" 전공의협의회장 후보자들, 전공의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

②파업 1년 지났지만 여전한 관심…대전협 회장 후보자 구비대위·신비대위로 격돌
③주예찬 "PA 반대 전에 전공의 업무 과부하부터 해결해야" vs 여한솔 "원칙적으로 불법 의료행위 UA 반대해야"
 
(왼쪽부터) 기호 1번 주예찬 후보,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기호 1번 여한솔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박유진 인턴기자 순천향의대 본2]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자들은 7일 진행된 토론회에서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에 대한 공통질의는 공약과 주요 정책 외에 수련 기간 중 에피소드, 대전협이 회원들에게 다가가야 할 방향성 등이었다.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는 “지난해 여름 단체행동이라는 시국을 맞아 불합리한 의료에 맞서 목소리를 냈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는 현실을 보고 더 나은 의료계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우선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가지는 전공의 노동조합을 조직해 잘못된 의료 정책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필요시 강력한 투쟁도 불사하는 모습의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의사회와 대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대전협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고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의 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련평가위원회 관련 회의에 참여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공의 회원 보호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보다 확실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대전협이 이루고 싶은 꿈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 봐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 및 수단으로서 전공의 노조를 재탄생시키겠다. 이를 통해 중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전공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여한솔 후보는 "지난 여름 파업 사태 속에서 무언가 바꿀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이 의협과 정부의 일방적 합의로 물거품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여 후보는 “전공의 시절 중 기억에 남는 건 환자들에 대한 경험으로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과 그 안의 죽음을 목도하는 것이었다”라며 “올바른 의사가 무엇인지, 올바른 전공의가 무엇인지, 어떤 전문의로 성장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상임이사의 회무를 전체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한 운영을 실시하겠다"라며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각 병원별 전공의협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전공의와 노조, 투트랙을 유지해 전공의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하고 언제든지 투쟁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가 원하는 제대로 된 수련, 교육받고 싶은 술기와 수술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짜 목소리를 반영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만들겠다”라며 “대전협이 해야할 일은 전공의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며, 전공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여 후보는 특히 대전협 내에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여 후보는 “집행부 의사결정에 있어 폐쇄적인 구조가 문제였다. 세밀한 회무보고와 내용 공개를 통해 지역과 진료과에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가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상대 후보측이 연락망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발언했다. 쉬운 일이라면 쉬운 일이고 어려운 일이라면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행동하고 나서는 쉬운 일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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