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6 07:38최종 업데이트 17.10.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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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수익에 급급…나눔의료 지원은 외면

김명연 의원, "개발도상국 나눔의료 지원 사업 확대해야"

자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개발도상국의 빈곤층 환자를 우리나라로 초청해 질병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나눔의료지원’ 사업이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나눔의료 지원 실적’에 따르면, 나눔의료지원 사업 실적은 2012년부터 매년 70명 내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5명으로 줄었다. 

나눔의료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빈곤층 환자를 초청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로 무료 수술 등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을 국제사회에 돌려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진흥원은 매년 외국인 유치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8만500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눔 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수술 등 치료비를 부담하고 진흥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013년에는 나눔의료 지원 사업에 22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나 지난해에는 12개만 참여했다"라며 "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눔의 취지를 공유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만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매년 수익이 늘어나는 병원들이 있다"라며 "진흥원은 이들 병원에 나눔의료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눔의료 # 외국인환자 # 보건산업진흥원 # 김명연 의원 # 보건복지위원회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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