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매일유업이 사업다변화를 위해 선보인 '셀렉스'의 성공을 발판삼아 건강기능식품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너뷰티부터 유산균 시장까지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너뷰티 관련 신제품에 이어 유산균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셀렉스 신제품으로 선보이거나 또는 새로운 브랜드 론칭 등 다각도로 고민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양한 신제품 연구 개발을 진행중으로, 중장기관점에서 건기식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일궈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을 통해 2018년 셀렉스를 출시하며 성인영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제조분유 시장 위축과 우유 소비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선택한 시장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춰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덤벨 경제(dumbbell economy)'에 식품업계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셀렉스는 선풍적인 열풍을 끌면서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 2018년 11월 출시한 이후 1년여 만에 400억원가량 매출을 올려 국내 성인 단백질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19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최다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수만 현재 15개에 달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2배(지난해 매출액 250억원) 수준인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를 출시하며 이너뷰티 시장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세라마이드는 우유 속 0.0003% 들어 있는 성분으로 피부 표면에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해외서는 피부 형태와 조직을 단단하게 유지시켜주는 콜라겐과 세라마이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트렌드다. 매일유업은 국내 이너뷰티 시장이 콜라겐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겨냥해 세라마이드 시장에 진출했다.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역시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밀크세라마이드(600mg)와 흡수율을 고려한 저분자 피쉬 콜라겐(1000mg)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콜라겐과 함께 먹으면 좋은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100 mg)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까지 추가했다. 앞서 다이어트 제품인 셀렉스 슬림25도 선보였다. 슬림25는 중국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지난 3월 티몰 글로벌에서 먼저 출시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잇따르면서 판매에 돌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