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6 07:38

해외IB, 韓성장률 전망 상향조정…내년 전망치도 3.3%로 높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대외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한국 내 소비 등 내수도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2%다.
직전 달에 제시한 -1.4%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9개 IB는 전망치를 내놓은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인도·인도네시아(하향)와 필리핀(보합)을 제외한 7개국의 전망치를 올렸다.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양호하고 대외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반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9월 말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지만 10월 말에는 -1.2%로 0.7%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이어서 바클레이즈(-1.5%→-0.9%, 0.6%포인트), JP모건(-1.5%→-1.0%, 0.5%포인트), 씨티(-1.8%→-1.4%, 0.4%포인트), 골드만삭스(-1.6%→-1.3%, 0.3%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향 조정 폭이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은 -0.8%, HSBC는 -1.2%, UBS는 -2.0% 등으로 직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일본 노무라는 지난 9월 말 -0.6%의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지난달에는 오히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0.8%를 제시했다.
이들 I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3.2%에서 3.3%로 소폭 올렸다.
이번 전망치는 10월 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미국 대선 결과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은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으로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한국도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한국 수출 증가율에는 2.1%포인트, 경제성장률에는 0.4%포인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시 한국 총수출 증가율 동력은 연평균 0.6∼2.2%포인트,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는 내년 한국 성장률에 0.1∼0.3%포인트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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