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서자 국내 금융시장에선 주식, 채권, 원화가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36.35포인트) 오른 2393.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52%(12.60포인트) 오른 839.57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 대표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ㆍ2차전지 관련 주요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같은시각 원·달러 환율은 5.67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31.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7.7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2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상수지 흑자 지속 소식도 원화에 강세에 힘을 실었다. 한은은 이날 9월 경상수지가 10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2년만에 최대 폭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수출이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폭을 확대했다.
채권가격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나타냈다.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점쳐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이 상원을 잡게 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공격적인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43%로 전날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0.941%에 거래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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