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09 08:44

코로나19 길어지자 고용시장 '비명'…쉬었음·구직단념자 '역대최고'(종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장기화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고용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며 쉬었음 인구와 구직단념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반년째 뒷걸음쳤고, 고용률도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4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직후인 3월부터 6개월 째 줄고 있다.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8월 고용률은 2013년 8월(60.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1%), 운수및창고업(5만6000명, 4.0%), 공공행정ㆍ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5000명, 5.1%)등에서 작년보다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7만6000명, -4.9%), 숙박및음식점업(-16만9000명, -7.2%),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4.7%) 등에서는 감소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2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8월 기준으로 2013년(64.8%)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작년보다 26만7000명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53만4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작년보다 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1%로 작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46만2000명으로 작년보다 29만명(13.3%) 급증하며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취업을 하려다가 취업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68만2000명으로 2014년1월 통계작성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일을 하지 않고 복직 예정인 '일시휴직자'는 84만6000명으로 2014년 8월(87만8000명)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만 급증하고, 나머지 15~59세 취업자 수는 급감하는 추세가 지난 2월부터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8월 취업자 수는 60세이상에서 38만4000명 증가했지만, 30대(-23만명), 40대(-18만2000명), 20대(-13만9000명), 50대(-7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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