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07 10:00

"1조 시장을 잡아라"…치열해지는 유산균 경쟁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식음료업계 유산균 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면역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함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업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유산균 제품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대표 유산균 식품인 발효유 시장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역시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가 1조7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장 건강을 비롯해 면역, 피부미용 등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프로바이오틱스(몸에 좋은 유익균)의 각종 효능이 조명 받으며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관련 시장은 1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효유 시장 제품군별 비중은 드링킹류가 44%로 가장 높고 이어 떠먹는 요거트인 호상류(40%), 야쿠르트 등 액상류(12.6%) 순이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특허 유산균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발효유를 선보이거나 유산균 연구를 거듭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은 최근 발효유 연구 기술과 CJ제일제당의 특허 유산균을 담은 프리미엄 기능성 발효유 ‘프로바이오’를 출시했다. 프로바이오는 CJ제일제당이 만든 독자 생산 특허 유산균 ‘CJLP243’이 함유돼 민감하고 더부룩한 장에 도움을 준다.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한 ‘CJLP243’은 한국인의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유산균으로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 장 상피세포 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인의 면역증진을 위한 소비자 건강연구와 식물유래 유산균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능의 균주만 추출·배양했다.
푸르밀은 유산균 제품에 집중해 43년 동안 발효유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1995년 선보인 장 건강 대표 발효유 ‘비피더스’는 출시 후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비피더스는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요구르트와 차별을 둬 기능성 유산균 요구르트를 개발하고자 노력했고 푸르밀 개발팀은 ‘비피더스 BB-12®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 이후로도 푸르밀 비피더스는 사과맛을 시작으로 트렌드에 맞춰 블루베리, 플레인 등의 맛을 선보였으며 지난 해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더스 플레인’을 출시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면역을 생각하는 소비자 수요가 커지자 3가지 복합유산균과 상황버섯추출물, 산화아연 등을 담아 면역을 생각한 발효유 ‘트리플케어’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발효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고단백질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요플레 프로틴’은 드링킹 타입 2종(플레인, 딸기바나나)과 떠먹는 제품 2종(플레인, 블루베리)으로 출시됐으며, 단백질과 유산균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다. 마시는 제품은 1병에 들어있는 단백질량이 18g으로, 이는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 필요량 40g의 45%에 해당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의 발효유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LGG유산균 함유 요거트 ‘매일 바이오’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매일 바이오에 함유되어 있는 LGG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의과대학의 고르바 박사와 골딘 박사가 발견한 유산균으로 면역계 논문 314편, 호흡기 감염 논문 24편 등 1028편의 연구논문과 233편의 임상시험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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