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7 07:00

신세계百, 'MZ 전문관'으로 피날레…2년 리뉴얼 '완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2년에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경기점은 2020년 스포츠전문관에 이어 지난해 생활전문관, 식품전문관, 명품관 등을 순차 리뉴얼했다. 이달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을 끝으로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잠재적 백화점 VIP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4층 약 4959㎡(약 1500평) 규모로 MZ세대가 열광하는 40여개 브랜드를 모아 매장을 꾸몄다. 서울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에어컨과 공조관이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순차적 리뉴얼 오픈을 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은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컴젠 등 20여개 브랜드를 우선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LEE, 폴로데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의 슈프림으로 불리는 디스이즈네버댓은 매 시즌 심플하면서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T로고티, 로고후디 등이 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영국 특유의 기후적 특징과 문화를 반영한 신발, 장갑, 머플러, 의류 등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락피쉬 메리제인 슈즈, 레인 부츠 등이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입점한 컴젠은 젠더리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한 오버핏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달 오픈한 W컨셉 오프라인 매장은 열자마자 구매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오픈 후 한달여 만에 2030세대 고객 방문 수는 2배 가량 늘었다.
한편 경기점이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선보인 명품관은 마르니,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멀버리, 로에베 등을 새롭게 들여오며 젊은 층 집객을 이끌었다.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지난해 약 30%에 달했다. MZ세대 고객 비중도 큰 폭 늘었다. 리뉴얼을 시작한 2020년 11월 대비 지난달 2030대 매출 비중은 30% 가까이 늘었다.
한편 4층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 내 자체 마케팅 채널 '핏'에서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금액 구간에 따라 5% 신세계 상품권이 지급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영화관(9~10층), 아카데미 등도 리뉴얼에 들어간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경기점은 그동안 스포츠관, 생활관, 식품관, 명품관 등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하며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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